산업

중고 전기차 등장 시기는?...출시 2~3개월 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현수 기자
2022-05-27 11:28:20

엔카닷컴, 폴스타2 출시 후 107일 만에 매물 등장

테슬라 모델Y 102일, 국산 전기차는 40일 단축

전기차 첫 중고차 매물 등록 시기.[사진=엔카닷컴]


[이코노믹데일리] 스웨덴 전기자동차(EV)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2'가 5월 초 중고차 시장 매물로 처음 등장했다.

27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첫 출범한 폴스타 브랜드의 전기차 '폴스타2'가 107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엔카닷컴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공식 출시된 인기 전기차 5종을 대상으로 중고차 매물 최초 등록 시기를 분석한 결과 인기 전기차는 출시 후 평균 2~3개월이 지나면 중고차 시장에 첫 매물로 등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모델Y'는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02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특히 국산 브랜드 전기차는 수입 브랜드 전기차보다 평균적으로 약 40일 가량 빨리 중고차 시장에 등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조사 모델 중 가장 빠른 시기인 34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또한 지난해 9월 출시된 제네시스 전기차 'GV60'는 69일, 지난해 4월 출시된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는 91일이 걸렸다.

보통 내연기관차는 출시 이후 평균 약 한 달 이내 중고 매물이 올라오지만 전기차는 중고차 시장으로 나오기까지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의무 운행 기간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환수 규정이 지역 마다 다르기 때문에 중고차 거래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이유가 크다. 

또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반도체 수급 이슈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어 신차 대기가 길어진 이유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급 중고 전기차는 신차에 비해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유가 상승으로 친환경 전기차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고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어 효율적인 전비를 자랑하는 전기차의 수요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신차 대기기간이 늘어나고 있는데 중고 전기차 매물이 확대되면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중고 전기차 매물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엔카닷컴에 등록된 전기차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중고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 들어 전기차 검색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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