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서울,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 10위 선정... 아시아 6개 도시 10위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6-08 16:03:07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다시 한 번 홍콩이 차지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인력 관리 컨설팅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순위에서 홍콩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뉴욕, 제네바, 런던, 도쿄, 텔아비브, 취리히, 상하이, 광저우, 서울 순이었다. 서울은 10위로 전년보다 두 계단 내려갔다. 조사를 진행한 업체는 이로써 아시아가 가장 비싼 지역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바라봤다.

ECA인터내셔널은 주택 임차비, 교통비, 전기·가스·수도요금, 음식, 가정용품, 의류, 서비스, 외식비, 여가비, 술과 담배 등을 토대로 외국인의 생활비를 산정한다.

그러면서 "홍콩은 지난 1년간 다른 나라 화폐 대비 홍콩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생활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의 자리를 3년 연속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권 도시들이 상위에 랭크된 점이다. 홍콩·도쿄·상하이·광저우·서울 뿐 아니라 텔아비브도 아시아권으로 계산돼 총 6개 도시가 10위권에 들었다.

반대로 도쿄, 요코하마(17위) 등 일본 도시들은 엔화 약세로 모두 전년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중국은 상하이에 이어 선전(12위)과 베이징(14위)이 20위 안에 들었다.

ECA의 아시아 지역 담당 이사인 리 콴은 중국 본토의 지수가 아시아권의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콴은 "우리 순위에서 중국 본토 도시들의 대다수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지만 그들은 전형적으로 아시아의 다른 도시들보다 더 낮다"며 "따라서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중국 위안화 강세가 지속된 것이 순위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예년에 비해 순위가 낮아진 도시들에는 과거 1위를 차지했던 파리가 있다. 파리는 이번 목록에서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마드리드, 로마, 브뤼셀 모두 하락했다.

ECA인터내셔널은 이번 조사에서 120개국 207개 도시에 사는 외국인의 생활비를 비교했다. 터키의 앙카라가 207위로, 세계에서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저렴한 도시로 조사됐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화
롯데캐슬
KB증권
종근당
신한금융지주
DB손해보험
SK하이닉스
여신금융협회
LX
한국유나이티드
KB금융그룹
e편한세상
우리은행
신한은행
미래에셋
KB국민은행
신한금융
하나금융그룹
NH투자증
대한통운
DB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