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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젊은 위중증 환자 10명 중 7명이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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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한 인턴기자
2022-06-02 15:31:05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위중증에 걸린 50대 이하 젊은 환자 10명 중 7명이 '비만 환자’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학회 학술지(JKMS)에 게재된 '델타 유행 중 50세 이하 코로나19 중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위험요인 분석' 논문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연구에는 현재 질병관리청장을 맡고 있는 백경란 청장 등 21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나이는 (코로나19에) 알려진 위험 요소이지만 젊은 세대의 위험 분석은 부족하다"며 "본 연구는 코로나19 중증환자(50세 이하)의 임상 양상 및 사망 위험인자를 국내 고령 환자와 비교해 평가하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7~11월 전국 11개 종합병원 중증병실에 코로나 감염으로 입원한 50세 이하 젊은 환자 142명 중 99명(69.7%)이 BMI(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수치가 25 이상인 비만 환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50세 이하 환자 중 사망자는 8명이 있었는데, 4명은 기저질환자이고 나머지 4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기저질환이 없는 4명의 환자 중 3명이 BMI 25kg/㎡ 이상이었다. 또 8명의 사망자는 모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본 연구에 포함된 50세 이하의 중환자는 고령 환자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높고 기저질환 유병률이 낮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연령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50세 미만 중환자 중 BMI 25 이상 환자 비율은 69.7%로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은데, 이는 비만이 젊은 성인의 중증 코로나19 위험인자임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저질환이나 비만 등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서 50세 이하 위중증 환자 142명 중 31명(21.8%)은 기저질환도 없었고 비만도 아니었다. 그러나 전체 백신 접종률이 13.6%로 매우 낮았다. 142명 중 3명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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