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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계정 정보 유족에게 제공 불가 결정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계정 정보를 유족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기술적인 제약으로 인해 희생자들의 계정 정보 및 비밀번호를 유족에게 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유족들이 고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장례 절차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고자 정부에 정보 제공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요청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관련 기업들과 지원 방안을 논의해왔다. 네이버는 계정 비밀번호가 복호화가 불가능한 방식으로 암호화되어 있어 회사 차원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법률상 특정 개인에게만 귀속되는 정보로 간주되어 유족의 요청이 있더라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인 ‘일신전속적’ 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유족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필요한 서류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회원 탈퇴 및 디지털 자산 인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유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법적, 기술적 한계와 부작용 발생 우려로 인해 정보 제공이 어렵다”며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카카오 역시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고인의 계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특히,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은 고인뿐 아니라 대화 상대방의 사생활까지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카카오톡에 ‘추모 프로필’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유족은 고인의 친구들에게 부고를 알릴 수 있으며, 추모 프로필의 노출 여부는 유족이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이는 고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유족들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된 대안이다. 이번 결정은 개인정보 보호와 유족 지원이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비록 계정 정보 직접 제공은 불가능하지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회원 탈퇴 및 디지털 자산 인계, 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기능 등을 통해 유족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2025-01-07 1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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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도전자' DNA로 글로벌 게임 시장 판도 흔든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행보는 역대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이다. 지난해 엔씨는 12년 만의 분기 적자라는 쓰라린 경험을 겪으면서도 과감한 체질 개선과 적극적인 외부 투자를 단행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2025년 엔씨는 '도전자'라는 본연의 DNA를 일깨워 글로벌 게임 시장의 판도를 흔들 거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2024년, 위기를 기회로 바꾼 혁신의 시간 2024년은 엔씨에게 뼈를 깎는 혁신의 시간이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 환경과 국내 시장의 침체는 엔씨에게도 큰 시련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엔씨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하며 '변화'와 '도전'을 강조한 엔씨는 내부적으로는 스튜디오 체제 전환과 신규 IP 발굴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외부적으로는 국내외 유망 게임사와의 협력 및 투자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엔씨는 기존의 중앙 집중식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진 여러 개의 스튜디오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각 스튜디오는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변화는 엔씨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의사결정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와 같은 특정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엔씨는 스튜디오 체제 전환과 연계하여 신규 IP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MMORPG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슈팅,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도전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엔씨는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망 게임사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에만 4개의 회사에 투자를 단행하며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특히 피투자사들이 개발 중인 게임 장르가 PC, 콘솔, 모바일 등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른다는 점은 엔씨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 글로벌 시장 정조준,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엔씨의 거침없는 도전 2025년 엔씨의 시선은 온전히 글로벌 시장을 향하고 있다. 엔씨는 단순히 게임을 해외에 출시하는 것을 넘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유저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유저를 사로잡을 신작 라인업으로 엔씨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2', 'LLL', 'TACTAN(택탄)' 등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이들 게임은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제작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장르와 차별화된 게임성을 앞세워 전 세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이온2'는 전작의 명성을 잇는 대작 MMORPG로 'LLL'은 차세대 슈팅 게임으로 'TACTAN(택탄)'은 전략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엔씨는 글로벌 시장을 크게 중국, 북미·유럽, 동남아로 구분하고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 & 소울' 등 엔씨의 대표 IP를 중국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2023년 12월 '블레이드 & 소울 2', 2024년 10월 '리니지2M'의 판호를 발급받아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엔씨는 텐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재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와 유럽 공략은 엔씨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다. 엔씨는 지난 10월 아마존게임즈와 협력하여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를 북미, 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 출시, PC(스팀) 플랫폼 기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3만 명을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엔씨의 북미·유럽 흥행작 '길드워2'는 지속적인 확장팩 출시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엔씨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8월 베트남의 종합 IT 기업 VNG와 합작법인(JV) 'NCV GAMES'를 설립, '리니지2M'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에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VNG와 협력하여 동남아 시장에서 쌓은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 퍼블리싱 역량 강화: MMO 명가에서 종합 게임 기업으로의 도약 엔씨는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와 같은 대작 MMORPG를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하지만 최근 스튜디오 체제 전환과 더불어 외부 게임사와의 협력 및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며 종합 게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엔씨는 국내외 유망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개발사 '미스틸 게임즈'는 독창적인 콘셉트의 PC·콘솔 3인칭 타임 서바이벌 슈팅게임 'TIME TAKERS(타임 테이커즈)'를 개발 중이며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는 로그라이크, RTS(실시간전략게임), 다크판타지 등 여러 장르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 개척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현재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전략 RPG 'Band of Crusaders(밴드 오브 크루세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배틀필드', '파 크라이' 등 글로벌 흥행작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인 '문 로버 게임즈'와 △서브컬처 장르 기대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개발 중인 '빅게임스튜디오'까지 합류하면서 엔씨의 포트폴리오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엔씨는 단순히 게임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각 지역별 유저 성향과 시장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 및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유저들에게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2025년, 엔씨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2024년 초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하며 변화를 예고했던 엔씨는 약속대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출시된 신작들은 모두 다른 장르로 선보였으며 이용자 친화적인 과금 모델을 채택하는 등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기존 서비스 중인 IP 역시 꾸준한 소통과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은 엔씨에게 2024년의 변화를 발판 삼아 초심을 찾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해가 될 것이다. △MMORPG '아이온2' △슈팅 'LLL' △전략 'TACTAN(택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했고 스튜디오 체제 전환과 외부 IP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기업'으로서의 기반도 다졌다. 엔씨는 2025년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진정한 '도전자'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고 전 세계 게임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엔씨의 담대한 도전에 큰 기대를 걸며, 앞으로도 그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2025-01-07 0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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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 법인 설립 및 신제품 출시로 공략 나서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의 거대 IT 기업 샤오미가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6일 샤오미는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오는 15일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스마트폰은 물론 TV, 무선 이어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 기업들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샤오미는 그동안 총판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었지만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약 2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에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샤오미 14T’와 ‘레드미노트 14 프로 5G’ 등 스마트폰 2종을 비롯해 TV,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6’,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5’, 로봇청소기 ‘X20 맥스’ 등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뿐만 아니라 가전 시장까지 아우르는 샤오미의 야심찬 계획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샤오미의 투 트랙 전략이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샤오미 14T’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8300 울트라 프로세서와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하여 고성능을 자랑한다. 반면 가성비 모델로 유명한 ‘레드미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레드미노트 14 프로 5G’는 디멘시티 7300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과 인도 시장의 판매 가격을 고려할 때 국내 출고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한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샤오미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 ‘외산폰의 무덤’ 극복 과제…브랜드 인지도 및 AS 강화가 관건 샤오미의 한국 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사후 서비스(AS)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애플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샤오미 역시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의 견고한 양강 구도 속에서 삼성페이, 통화 녹음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은 샤오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샤오미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AS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점 그리고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뛰어난 AS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은 샤오미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또한 최근 단통법 폐지 논의가 진행되면서 국내 스마트폰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샤오미에게는 또 다른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결국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 AS 서비스 강화 그리고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단통법 폐지와 맞물린 샤오미의 도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샤오미의 한국 시장 진출은 단통법 폐지 논의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단통법 폐지로 인해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경쟁이 다시 활성화될 경우 샤오미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만~30만 원대의 ‘레드미노트 14’ 시리즈는 세컨드 폰이나 자녀용 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화웨이 등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고전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샤오미 역시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라인업과의 경쟁도 샤오미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의 가격은 31만 9000원으로 샤오미의 ‘레드미노트 14’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샤오미는 가격 외에 다른 차별점을 제시해야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안 문제 역시 샤오미가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일부 중국산 IoT 기기에서 보안 문제가 발견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샤오미의 한국 시장 진출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외산폰의 무덤’이라는 한국 시장의 특성, 경쟁사들의 강력한 입지 그리고 중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 샤오미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1-06 18: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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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과 스포츠 아우르는 다채로운 겨울 이벤트 진행
넥슨이 겨울 시즌을 맞아 자사의 다양한 게임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대규모 크로스 프로모션, ‘더 파이널스’ e스포츠 대회 개최 그리고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그램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운영까지 게임 팬뿐만 아니라 미래의 축구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에게도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넥슨 게임 10종의 특별한 만남, 풍성한 혜택 제공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대표 게임 10종과 손잡고 대규모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든어택’, ‘크레이지 아케이드’, ‘마비노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바람의나라’, ‘엘소드’, ‘마비노기 영웅전’, ‘테일즈위버’, ‘어둠의전설’, ‘아스가르드’ 등 넥슨의 다양한 장르 대표 게임들이 이번 협업에 참여하여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 참여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접속한 후 아이템전, 스피드전, 모드연구소 등 원하는 게임 모드를 선택하여 플레이하면 된다. 각 모드를 한 판 완주할 때마다 2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특히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경우에는 2배인 40포인트가 지급되어 더욱 빠르게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포인트는 각 게임별로 준비된 특별 보상과 교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서든어택’에서는 경험치, 포인트 상자, 영구제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으며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는 캐릭터 선택 상자, 특별한 물풍선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내에서도 포인트를 사용하여 특별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100포인트 달성 시 1000 K-COIN이 지급되며 200포인트와 300포인트 달성 시에는 각각 ‘멜로디 스키드’와 ‘옐로우 코튼 A2(스피드 카트)’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다양한 게임에서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번 크로스 프로모션은 1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더 파이널스’ e스포츠, 세 번째 시즌 ‘코리아 오픈 시즌5’ 본격 개막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의 e스포츠 대회 ‘더 파이널스 코리아 오픈 시즌5’를 개최하며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더 파이널스’ 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추가된 ‘클럽’ 시스템을 활용한 팀 구성이 가능해져 기존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포문을 여는 1월 ‘최강자전’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캐시아웃’ 모드로 진행되는 이번 ‘최강자전’에서는 3인으로 구성된 4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5부터는 새롭게 도입된 ‘클럽’ 시스템을 통해 클럽원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고 클럽당 최대 2개 팀까지 출전할 수 있어 클럽의 명예를 건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강자전’의 모든 경기는 ‘더 파이널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더블유디지(WDG)’ e스포츠 공식 치지직 및 숲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며 최종 우승 팀에게는 300만 원, 2위 팀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강자전’ 이후에도 2월 15일에 2월 ‘최강자전’이 개최되어 각 팀들이 새로운 전략을 시험하고 실력을 겨룰 기회를 다시 한번 갖게 되며 3월 9일에는 이번 시즌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최종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시즌5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더 파이널스 코리아 오픈 시즌5’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더 파이널스’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위한 투자,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개최 넥슨은 단순한 게임 서비스 제공을 넘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소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가 바로 유소년 축구 지원 사업 ‘그라운드.N’이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5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는 겨울 비시즌 동안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는 중요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1월 15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제주, 포항, 수원FC, 인천 등 국내 유소년 축구의 주요 9개 팀과 베트남의 PVF 아카데미, 중국의 대련 토네이도FC, 태국의 핏차야 등 해외 3개 팀이 참여하여 국내외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약 500명이 참여하며 단순한 훈련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12개 참가 팀은 총 60경기를 치르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특히 이천수, 박주호, 김원일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유명 선수들이 직접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실질적인 기술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학 박사, 커리어 전문가 등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선수들의 건강 관리 및 미래 진로 설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어 참가자들이 훈련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C 온라인’, ‘FC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상원 그룹장은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 기회와 관련 프로그램 구성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넥슨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풀뿌리 축구 문화 저변 확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2025-01-06 18: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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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CES 2025 참가… 국내 디지털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 정책조사단을 파견하여 국내 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 대기업과 약 800개의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이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을 단장으로 ‘CES 2025 정책조사단’을 구성하여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디지털 기업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CES 참가는 국내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단은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 국내 ICT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 사항을 듣는다. 둘째 날에는 모빌린트(AI), 가우디오랩(AI), 버넥트(산업 장비·기계), 비트센싱(스마트시티), 한양대(XR)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ICT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과기정통부의 ICT 연구·개발(R&D) 사업 수행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중소·벤처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 지역의 재외 한인 과학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미 양국 간 글로벌 R&D 활성화 방안과 국내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는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주요 ICT 기업을 방문하여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주요 기업 및 대학, 벤처기업의 전시장을 찾아 이들의 글로벌 활동을 격려할 계획이다.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CES 2025는 연구 및 산업 현장에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이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디지털 분야의 중요한 경쟁의 장”이라며 “향후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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