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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AI 날개 달고 세계로…익스피디아 '최우수 파트너' 3년 연속 선정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전 세계 주요 여행 판매 채널 및 서비스 공급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여행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CS)은 최근 익스피디아그룹의 ‘2025 엘리트 커넥티비티 파트너’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익스피디아는 매년 글로벌 파트너사 중 상위 2% 기업에만 이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부여한다. YCS는 폭넓은 연동성, 효율적인 재고 관리, AI 기반 추천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3년부터 최우수 파트너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YCS는 익스피디아 외에도 아고다의 ‘커넥티비티 전략적 파트너’, 에어비앤비의 ‘우수 소프트웨어 파트너’, 부킹닷컴의 ‘프리미어 커넥티비티 파트너’로 인정받는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굳건한 협력 관계와 솔루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야놀자의 또 다른 글로벌 멤버사인 고글로벌트래블(GGT) 역시 국제 행사 및 어워드에 적극 참여하며 B2B 협업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GGT는 지난달 세계 최대 무역박람회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 참가를 통해 유럽 현지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으며 중남미 최대 B2B 관광박람회 기간 중 열린 ‘Arara Azul 어워즈 2025’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야놀자는 올 1분기 글로벌 통합 거래액 7조원을 돌파했고 해외 거래 비중도 전년 대비 50%포인트 증가한 약 75%를 기록했다. 야놀자는 올해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AI 협업에 나서 자체 생성형 AI 기술과 첨단 AI 인프라를 연계, 여행 특화 서비스에 접목하며 버티컬 AI 중심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화한 야놀자 AI 데이터 솔루션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4%에서 25%로 늘렸으며 올 1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전 세계 206개국 133만여 개 호텔, 여행 사업자에 클라우드 기반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YCS와 GGT 등 글로벌 멤버사들의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럽, 중동, 미주 등 전 세계 여행 파트너사들과 협업 관계를 견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독보적인 데이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고도화해 여행 서비스 및 운영 환경의 자동화에 나서 여행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1 1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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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모드'로 검색 패러다임 바꾼다…삼성과 스마트 안경도 개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접목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 'AI 모드(AI Mode)'를 공개하며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챗GPT 등 AI 챗봇의 부상으로 약 90%에 달하는 자사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또한 삼성전자와 확장현실(XR) 헤드셋 개발에 이어 스마트 안경 개발까지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AI 기반 신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 도입했던 검색 내용 AI 요약 기능 'AI 오버뷰'를 대폭 확대한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2.5'의 맞춤형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기조연설에서 "'AI 모드'는 검색, 분석, 요약, 결과 제공까지 AI가 처리하는 '엔드-투-엔드' AI 기반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정보에서 지능으로 나아가는 검색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AI 모드'는 기존 텍스트 입력 외에 음성, 영상 등 멀티모달 기능을 결합해 사용자가 AI 챗봇과 대화하듯 검색을 요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 실시간 검색 기능 '서치 라이브'도 통합돼 카메라로 비추는 대상에 대한 정보를 즉시 제공한다. 복잡한 질문에 대해 웹상 방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탐색·분석해 종합 보고서나 심층 답변을 제공하는 '딥 서치' 기능과 맞춤형 그래픽 생성 기능도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공개한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마리너'를 통해 티켓 예매,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AI가 알아서 처리하며 전 세계 옷을 가상으로 입어보고 결제하는 쇼핑 기능도 추가됐다. 'AI 모드'는 이날부터 미국 내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다른 국가로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및 한국 선글라스 업체 젠틀몬스터 등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를 접목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선보였다가 2년 뒤 단종한 지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새 스마트 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하고 휴대전화와 연동돼 전화, 문자, 앱 이용이 가능하며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AI가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요한 사안을 상기시킨다. 실시간 번역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은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하반기부터 개발자들이 관련 앱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은 또한 동영상 생성 AI '비오(Veo)3', 이미지 생성 AI '이마젠4', 그리고 이들을 통합한 AI 영화 제작 도구 '플로(Flow)'도 선보였다. '플로'는 비전문가도 쉽게 영화 같은 영상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미트에는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이 추가된다. 이러한 프리미엄 기능들은 월 249.99달러의 '구글 AI 울트라' 유료 플랜을 통해 제공되며 우선 미국에서 출시 후 확대될 예정이다.
2025-05-21 15: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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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가처분 심문 D-3…위메이드·투자자 "절차 불공정" 총공세
위믹스(WEMIX) 발행사 위메이드가 국내 4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 기일이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위메이드 측은 상장 폐지 과정의 불투명성과 해외 코인 대비 역차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으며 위믹스 투자자들 역시 거래소들의 결정에 반발하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셔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지난 2일 위믹스 코인 해킹 사고 관련 소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위믹스 거래 지원을 동시에 종료했다. 위믹스는 올해 2월 28일 자체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에서 약 865만개의 코인을 탈취당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상장 폐지 과정에서 거래소들이 대면 소명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고 해외 유사 사례와 다른 잣대를 적용했다고 주장한다. 김석환 위믹스재단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유사한 해킹 피해를 본 로닌(RON)도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며 "(닥사에) 대면, 화상 미팅 등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피드백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투자자들 역시 해킹 후 바이백 등의 조치를 거쳐 유의 종목 지정이 해제된 로닌, 갈라(GALA) 코인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위믹스 상장 폐지가 '역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정해진 내규와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과정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법정 소송 중이기에 구체적 절차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고 빗썸 측도 "거래 지원 종료 공지 내용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위믹스 투자자들로 구성된 위믹스투자자협의체는 지난 19일 총 3150명의 정보를 모아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의 부당성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협의체는 "위믹스 재단은 해킹 피해 발생 직후 신속한 조치를 했음에도 국내 거래소들은 단 한 차례의 대면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고 온라인 회의와 이메일로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각 거래소가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문장으로 상장폐지를 공지한 사실은 사실상 공동행위이자 사전 조율의 정황"이라며 사법부에 상장폐지 결정 과정 공개, 거래 지원 종료 재검토, 공동행위 여부 검토 등을 요구했다. 김주창 협의체 대표는 “이번 탄원서 제출은 투자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더 나은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달라는 호소”라며 “모든 합리적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이번 가처분 신청과 탄원 내용을 어떻게 판단할지 그리고 이번 사태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지원 및 종료 절차, 투자자 보호 관련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5-20 16: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