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 감수성 함양과 지속 가능한 삶의 실천을 목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체험 중심의 예술교육으로 구성됐다.
26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첫 번째 프로그램 '씨앗, Seed Letter – 숨겨진 메시지'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창작형 워크숍이다. 폐지를 재활용해 씨앗을 담은 ‘씨앗 편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느리고 정성스러운 제작 과정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기다림의 가치를 되새기며, 생명 탄생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 '식물, 초록초록 탐험대'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 감각 체험이다. 자유공원을 산책하며 구조된 이끼와 식물을 관찰하고, 나만의 테라리움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자원 순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마지막 프로그램 '정원, 지구를 돕는 숲정원 만들기'는 시민이 참여해 인천아트플랫폼 야외 공간을 숲정원으로 조성하는 연속형 프로그램이다.
생태학자 미야와키 아키라의 조성 기법을 소개하는 강연을 시작으로, 정원 부지 정리부터 식재까지 전 과정을 시민과 함께 진행한다. 도시 공간에서 생태 회복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환경의 달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 ‘그린 스냅 챌린지’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기획은 예술을 매개로 자연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도시 속 생태 감수성을 확장시키는 실천의 장으로 기능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예술기관의 공공적 역할을 바탕으로, 환경과 예술을 잇는 창의적 실험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