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신형 니로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연간 판매 4위를 기록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106만989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 점유율 9.4%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르노그룹과는 불과 571대 차이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차 판매량은 1128만6000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판매량이 줄어든 유럽 시장에서 전년(2021년)과 비교했을 때 4.2% 개선된 실적을 냈다. 타 브랜드보다 판매량을 더 높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점유율 역시 2년 연속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4위를 기록한 한편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24.7% 점유율로 1위를 가져갔다. 뒤이어 2위는 스텔란티스(18.2%), 3위는 르노그룹(9.4%)이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뒤로는 BMW그룹(7.2%)이 5위, 토요타(7.1%)가 6위, 메르세데스-벤츠(5.8%)는 7위를 차지했다. 포드(4.6%)와 볼보자동차(2.2%), 닛산(2.1%)은 각각 8·9·10위에 들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실적은 기아의 판매량 증가폭이 7.9%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기아는 지난해 유럽시장에 총 54만2423대를 판매해 현대차(51만8566대)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다만 현대차도 전년 대비해서는 판매량이 0.5% 늘었다.
차량 모델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는 투싼으로 총 12만946대가 판매됐다. 이 중 과반수 이상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었다. 기아 차량 모델 중에선 스포티지(14만327대), 씨드(13만5849대), 니로(8만320대)가 많이 팔렸다.
현대자동차 준중형 SUV '투싼'[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량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기자동차(EV) 모델은 총 14만3460대가 팔려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전기차 중에서는 니로(3만8122대), 코나(3만6455대), 아이오닉5(3만996대), EV6(2만8658대) 등이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유럽 판매량이 올해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달러(약 37조원)대 투자와 맞물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UAE 시장이 활력을 띠는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운 유럽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UAE는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현재 현대차는 체코, 기아는 슬로바키아에 완성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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