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쏘렌토 vs 그랜저, 올해 '베스트 셀링카' 주인공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2-22 17:59:25

쏘렌토, 11월까지 그랜저에 약 2400대 앞서

역사상 최초 베스트셀링카 차지한 SUV 등극?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셀링카' 자리를 놓고 기아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와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세단 '그랜저'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올해 1~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6만1877대가 신규 등록됐다. 2위는 그랜저(5만9398대)로 쏘렌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쏘렌토가 올해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하면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 1위 타이틀을 얻게 된다. 역사상 최초로 베스트 셀링카를 차지한 SUV라는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그간 연간 판매 1위는 항상 세단이 차지해왔다. 2000년 이후 현대차 '쏘나타'가 13번, '아반떼'가 5번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그랜저가 5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SUV는 그간 2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00년 기아 카렌스, 2004년과 2018년 현대차 싼타페, 2021년 카니발이 2위까지 올랐다. 쏘렌토는 2016년 3위가 종전 최고 기록이다.

쏘렌토의 인기 비결은 바로 '하이브리드'다.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도입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쏘렌토 전체 계약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연비 효율이 우수하면서 배출가스가 적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그러나 그랜저에게도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1세대 '각그랜저'를 계승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를 출시하며 올해 안에 1만1000대를 고객에게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그랜저가 4133대 신규 등록된 것을 고려하면 이달 약 7000대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쏘렌토가 이달 전달의 판매량인 6167대에 못 미치는 경우 순위가 역전될 수도 있다. 현재 두 모델의 판매 격차는 약 2400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SUV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베스트 셀링카에 SUV 모델이 등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희박한 확률이지만 그랜저가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지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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