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라임·옵티머스 피해액만 2조원…감사원, 금감원 부실 감사 지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남규 기자
2021-07-06 16:44:16

[사진=아주경제 DB]

2조원대 규모의 투자자 피해를 유발한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사전에 막지 못한 원 중 하나로 금융감독 시스템의 총체적인 부실이 작용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돼 파장이 예상된다.

감사원은 5일 ‘금융감독기구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금감원 임직원 4명과 예탁결제원 직원 1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금감원 임직원 4명 중 실무자였던 수석급 직원 2명에게는 중징계인 정직 처분을, 관리자급 임직원 2명에게는 감봉 이하 경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에게도 주의를 촉구하면서도 당시 금감원 수장이던 윤석헌 전 원장과 원승연 전 부원장은 징계 요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감사원은 지난 2018년 국회에서 옵티머스펀드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금감원이 옵티머스 측의 설명만 믿고 사안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9년 옵티머스펀드가 특정 기업을 인수·합병했다는 민원이 금감원에 접수됐지만, 금감원 측인 해당 민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 측은 2020년 옵티머스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 과정에서도 현장 검사 실시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 과정에서 펀드 관계자가 200억원을 횡령하는 사건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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