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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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6일 최종 제안서 마감…'승자 없는 인수전' 현실화되나
[이코노믹데일리] 홈플러스 매각 작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마감일인 26일을 앞두고 경고음이 계속 울리고 있다. 이번 절차는 향후 매각의 성패뿐 아니라 국내 대형마트 구조조정의 향방을 가를 핵심 일정으로, 업계에서는 “제안서가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평가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은 처음부터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대형마트 성장 정체, 기존 점포 노후화, 오프라인 기반의 높은 운영비용 등 구조적 문제들이 동시에 작용하며 인수 매력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동산 가치 하락과 인건비·물류비 상승이 겹치면서 인수 이후 수천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부담까지 예상된다. 실제로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인수하는 것보다 인수 후 정상화가 더 큰 숙제”라고 입을 모은다. 잠재 원매자는 존재하지만, 실제로 제안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제한적이다. 사모펀드(PEF)는 홈플러스의 자산가치 하락을 근거로 ‘저가 인수’를 노리고 있으나, 턴어라운드 비용까지 고려하면 이 또한 쉬운 선택이 아니다. 전략적 투자자(SI) 역시 물류·특정 상권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일부 기업만 검토에 나선 상황이지만, 최근 대기업들의 투자 기조가 ‘확장’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바뀐 만큼 공격적 인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결국 마감 시점인 26일에 복수의 제안서가 접수되는지 여부가 향후 매각의 운명을 가르게 된다. 업계에서는 최소 두 곳 이상의 원매자가 참여해야 정상적인 가격 경쟁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 단 한 곳만 제출한다면 사실상 조건부 협상이나 재입찰 가능성이 커지고, 아예 제출자가 없다면 매각 일정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 홈플러스가 독자적 구조조정 플랜을 다시 마련해야 할 수도 있다. 현재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은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두 곳으로 이들 모두 대형 리테일 기업 인수를 감당할 수준의 재무 여력을 보유하지는 못했다. 일각에선 농협중앙회, 쿠팡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 '인수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보유한 점포망과 브랜드 인지도는 매력적 자산이지만, 이를 되살리기 위해 필요한 자본·인력·시간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번 홈플러스 M&A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 구조조정의 속도와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2025-11-25 0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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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일보, 제5회 한·중 미래경제협력포럼 개최…양국 기술 협력 기회 모색
[이코노믹데일리] 아주일보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제5회 한·중 미래경제협력포럼’이 13일 오후 중국건설은행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기술 자립 시대, 한·중이 함께 여는 새로운 블루존’을 주제로, AI(인공지능)·로봇·바이오·화장품·금융투자 등 산업 분야의 한·중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기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기술 경쟁과 산업 재편 속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은 포럼 개막식에서 “한·중 수교 후 양국의 경제 협력은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협력 범위를 넓혀 왔다”며 “기술 자립이 전 세계적 흐름이 된 만큼 양국은 경쟁과 협력을 조화시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첨단 분야에서 경쟁이 존재하지만,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생명과학·인문교류 등 ‘블루존(blue zone)’은 충분하다”며 상생 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이빙(戴兵) 주한중국 대사는 축사에서 “한·중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수교 33년간 한·중 경제 협력은 심화됐고,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이미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AI·바이오 등 분야의 협력을 강조하며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말고 신흥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한·중 관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합리적 인식 위에 협력의 블루 오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의 문은 닫기 쉬우나 다시 열기 어렵다”며 "(이번) 포럼이 양국 간 실질적 신뢰 구축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조 강연과 3개 세션의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주제 강연에서는 홍창표 코트라아카데미 원장과 런위동(任玉桐) 중국 광동성 로봇협회 상임회장이 ‘한·중 기술 협력과 경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연사 모두 AI·로봇 산업 협력 확대, 산업 생태계 공동 구축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주제 강연 중 AI·로봇 세션에서는 양국이 함께 추진 중인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협업형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 그리고 AI 윤리와 산업화 전략에 대한 의견이 폭 넓게 오갔다. 바이오·화장품 세션에서는 두 나라가 보유한 연구 개발 역량과 혁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바이오 기술 협력, K-뷰티·C-뷰티 브랜드의 국제 시장 진출 전략 등에서 협력 지점을 모색했다. 금융·투자 세션에서는 한·중 간 통화스와프의 실효성 제고,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투자 활성화, 그리고 공동 사모펀드 조성 및 운영 방안이 집중 논의되며 향후 실질적 금융 협력의 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한·중이 공동으로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양국의 기술·산업·금융 협력 심화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1-14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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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Fee-Based 자산 확대로 WM 경쟁력 '질적 성장'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은 사모펀드·랩어카운트·신탁 등 자문관리형 상품(Fee-Based)을 중심으로 자산관리(WM)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여 단순 실적 확대보다 고객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자산관리 체계 구축과 상품 구조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KB증권은 사모펀드와 랩어카운트 판매를 확대해 맞춤형 상품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상황과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춘 자문·관리형 상품 자산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운용 성과가 우수한 주식형 사모펀드를 공급한 결과 지난 10월말 기준 증권형 사모펀드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8,040억원을 기록하여 고객 수익률 제고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랩어카운트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본사 주식형 랩 판매액은 7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하고 투자형 랩 수익은 전년 대비 82% 늘었다. Fee-Based 자산 증대로 WM 전체 자산 규모도 크게 성장하여 지난 10월말 기준 KB증권 WM자산은 전년 대비 30%증가하고, WM수익은 전년 대비 8% 늘었다. 박민배 KB증권 상품전략그룹장은 "Fee-Based 중심의 WM 성장 전략은 고객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 구축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투자 전문가 중심의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자산 성장 여정에 실질적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미국주식 주간 거래 이벤트' 진행 하나증권은 다음달 19일까지 '미국주식 주간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증권 해외주식 계좌를 보유한 손님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간거래시간동안 미국주식 상위 7개 중 한 종목 이상을 100만원 이상 매수하면 경품 응모 자격을 충족한다. 대상 종목은 △테슬라 △팔란티어 테크 △엔비디아 △뉴스케일 파워 △아이온큐 △로빈훗 마케츠 △비트마인 이머션 테크놀로지스로, 올해 8~10월 동안 하나증권 손님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들로 구성됐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로 손님의 거래 편의성과 시장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손님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쉽게 참여하고, 투자와 함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AT WORK, 법인 임직원 고객 10만명 돌파 삼성증권은 법인 맞춤형 복지·보상 플랫폼 '삼성증권 AT WORK'를 통해 주식보상을 받은 임직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14개로 가장 많고, 도매업·정보기술(IT)·바이오·서비스업·건설업·공급업 등이 참여 중으로, 국내 대표 IT기업과 대기업들이 잇따라 삼성증권을 선택하며 삼성증권 AT WORK는 주식 기반 보상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증권 AT WORK는 스톡그랜트, 제한조건부 주식(RSU), 임직원 주식매입 프로그램(ESPP) 등 다양한 주식보상제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해당 기업 임직원에게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위해 주식보상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증권 AT WORK는 국내외 선진사례와 삼성증권의 금융 인프라를 접목해 기업과 임직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S증권, 부산에서 개인투자자 대상 오프라인 세미나 개최 LS증권은 오는 29일 부산에서 개인투자자 대상 오프라인 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LS증권은 매월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미나는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10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LS증권 염승환 이사가 국내주식 투자전략, AFW파트너스 이선엽 대표가 매크로 경제전망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슈퍼개미인 전업투자자 피터케이씨는 매매방법 및 투자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LS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부산에서 특별 주말 세미나를 진행하게 됐다"며 "국내주식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슈퍼개미의 투자철학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2 0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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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상장前 "IPO 계획 없다" 말해놓고 비밀 계약?…1900억 의혹에 흔들리는 'K-엔터 대표 기업'
[이코노믹데일리]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3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5일 밤 늦게 청사를 빠져나왔다. 굳은 얼굴로 취재진 앞을 지나쳐 차량에 올라탄 방 의장은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기업 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를 기망했다는 의혹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해온 그의 이름 앞에 ‘법률 리스크’라는 단어가 붙기 시작했다. 이날 조사는 지난 9월 두 차례 공개소환에 이은 세 번째 조사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을 상대로 2019년 하이브(당시 빅히트)가 상장을 추진하던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은 없다”고 말해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게 한 뒤 실제로는 상장을 단행했는지 집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상장 이후다. 경찰이 파악한 정황에 따르면 방 의장은 사모펀드 측과 사전 비공개 계약, 이른바 “언아웃(Earn-out)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후 매각차익의 약 30%를 받기로 했으며, 그 결과 약 19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의심된다. 만약 사실이라면 ‘상장 계획 없음’이라는 설명은 투자자 의사결정을 왜곡한 기망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 계약이 IPO 공시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중대한 문제로 보고 있다. 증권신고서에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과 관련된 수익배분 약정이 존재했다면, 이는 ‘중요사항’에 해당해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 의견이다. 만약 공시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자본시장법상 허위 공시·부정거래가 성립할 여지가 커진다. 현재 경찰은 방 의장이 상장 과정에서 “거짓 또는 부정한 수단·기교를 사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확보한 계약서와 이메일 내역 등을 분석해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다. 자본시장법은 이익 규모가 50억원을 넘으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이 가능해, 이번 사건이 중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하이브 상장 과정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비공개 계약뿐만이 아니다. 일부 펀드가 상장 직후 대량 매각에 나선 정황이 포착되면서 “보호예수(락업) 규정을 우회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상장주관사와 로펌이 검토했다는 방 의장의 해명과 달리, 국내외 자본시장은 “정보 비대칭이 반복되면 K-엔터 시장 전체의 신뢰가 흔들린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방 의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이브는 “상장 과정에서 국내외 로펌 검토를 거쳐 법과 규정을 준수했으며, 해당 계약은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사모펀드·계약 구조·차익 배분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 정보가 당시 일반 투자자에게 제공됐는지는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말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올해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방 의장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강제수사 수위를 높여왔다. 사건 규모와 파장이 큰 만큼, 금융·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한국 IPO 시장을 뒤흔들 수도 있는 사건”이라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기업 가치·엔터 산업·투자자 신뢰가 동시에 걸린 이번 사건의 결말은 한국 자본시장의 ‘투명성 기준’을 다시 가늠하게 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11-06 09: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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