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계 자본이 소유한 기업의 미국 반도체 업체 인수를 전면 무효화했다.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인이 실소유주인 '하이포(HieFo)'가 인수한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엠코어(Emcore)'의 거래를 불허하고 180일 내 관련 자산을 전량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미 당국 조사 결과 하이포는 캘리포니아주에 법인을 등록했으나 실제 소유주는 중국인으로 밝혀졌다. 2024년 7월 설립된 이 신생 기업의 모회사는 홍콩에 있으며 최고경영자(CEO) 역시 중국계다. 하이포는 지난해 4월 엠코어의 디지털 칩 사업부와 웨이퍼 설계 및 제조 시설을 290만 달러(약 41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미 외국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신고하지 않았으나 사후 조사를 통해 중국 자본임이 드러나 덜미를 잡혔다.
이번 조치는 해당 거래가 미국의 국가 안보를 해친다는 CFIUS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엠코어는 자율주행과 방산 무기에 필수적인 자이로스코프(항법 시스템) 및 센서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미국 정부는 인수 거래가 유지될 경우 칩 제조 기술과 지식재산권(IP) 및 전문 인력이 고스란히 중국으로 유출될 것을 우려해 강제 매각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미국의 이 같은 고강도 대응 배경에는 구멍 뚫린 대중국 반도체 제재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IT 매체 Wccf테크 등은 엔비디아의 최상위 GPU '지포스 RTX 5090'이 중국 시장에 대량으로 밀수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 국가로 판매된 제품이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를 거쳐 중국으로 유입되는 실정이다. 중국 기업들은 게임용인 RTX 5090을 분해하고 냉각 장치를 개조해 AI 연산 서버용으로 전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RTX 5090 가격은 4000달러 선까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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