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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사우디 킹사우드대, AI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7-04 11:07:57

'AI 동맹'…미·중 양강 구도에 '삼분지계' 도전

왼쪽부터 압둘라 알살만 킹사우드대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사진KAIST
(왼쪽부터) 압둘라 알살만 킹사우드대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사진=KAIST]

[이코노믹데일리] KAIST가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와 손잡고 미국과 중국이 양분한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에 도전하는 제3의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한국의 AI 원천 기술과 사우디의 자본력을 결합해 오픈소스 기반의 AI 공동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KAIST는 지난 3일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킹사우드대 총장단과 만나 AI 및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전략을 협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미국 중심의 폐쇄형 모델과 중국의 자국 중심 기술 체계로 양분된 현재의 AI 생태계에서 벗어나 기술적 다양성과 접근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는 시도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를 '삼분지계(三分之計)' 전략으로 명명했다. 미·중 양강 구도에 맞서 개방형 협력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오픈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산업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를 통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더 많은 국가가 AI 혁신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양 기관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AI 공동연구소 설립 △공동 학위 과정 개설 △학생 및 연구 인력 교류 확대 △기초과학 분야 공동연구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사우디의 대규모 자본력과 디지털 인프라, 한국의 우수한 AI 기술과 인재를 결합해 '투자-기술-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사우디의 투자 역량과 KAIST의 기술 혁신력을 결합하면 글로벌 AI 생태계에 다양성을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학교가 독자적인 AI 모델을 개발한다면 미국과 중국 중심의 디지털 질서에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소 설립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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