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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하는 배터리 특허 전쟁과 LG엔솔의 특허 전략…대책 마련 촉구 목소리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배터리 업계와 중국의 기술 경쟁이 특허 경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특허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계가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기 위해서다. 28일 한 배터리 업계 전문가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면 고객사에게 기술력을 더 쉽게 어필할 수 있으며 기술 침해에 대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중국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시 법적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엔솔은 현재 전 세계에서 배터리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특허 1000건 중 약 580건에 대해 경쟁사 침해 정황을 발견해 강경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LG엔솔의 지난해 기준 누적 등록특허는 국내 1만243건, 해외 2만8255건으로 총 3만8498건이다. 등록특허로 인정받으면 기술에 대한 독점권이 발생한다. LG엔솔의 주요 등록특허는 △전기화학적 성능이 우수한 니켈계 리튬 이차전지용 전극 활물질 기술 △열전도성 수지층을 포함하는 배터리 모듈 기술 △출력이 우수한 다층 음극에 관한 기술 등이다. 문제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요 중국 경쟁사의 특허 침해에도 국내 기업들의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다. 한 국제 통상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중국 내에서는 기술 분쟁 시 자국 기업의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 내에서는 특허 침해에 대한 대응이 현실적으로 제한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배터리 기술에 대한 특허 선점이 중요한 이유는 특허 확보가 미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보 및 방어에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 BYD, 지리 등 중국의 자동차 기업들은 유럽과 동남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때 중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가 국내 기업의 특허를 침해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판매를 제재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은 최근 중국 기업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많이 빼앗긴 상황이며 시장 점유율 방어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SNE리서치가 지난 2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4%로 전년 대비 10%p 하락했다. 반면 CATL, BYD, EVE 등 중국 기업의 합산 점유율은 전년 대비 11%p 상승한 74%를 기록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점유율을 흡수하고 있다. 실제 LG엔솔은 자사의 특허관리 전략을 △1단계 방어 △2단계 포트폴리오 관리 △3단계 수익창출 △4단계 통합 △5단계 고도화로 구분하고 있으며 경쟁사의 특허 침해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허 방어와 축적에만 집중하던 단계를 넘어 경쟁사의 특허 무단 사용을 저지하고 무형자산을 사업관리의 한 축으로 활용하는 등 특허를 통해 경쟁 우위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한선 LG엔솔 특허그룹장(전무)은 지난 15일 열린 지식재산 전략포럼에서 "특허는 기술패권을 위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를 선점하는지 여부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29 07:00:00
네이버, '소버린 AI' 강조'...상표만 붙인다고 AI주권 아냐
[이코노믹데일리]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속 '소버린 AI(AI 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23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질 때는 AI를 만들고 스스로 운영할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만 봐도 그렇듯 '소버린 AI'는 안보와 직결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요소"라며 국가적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소버린 AI 구현 역량을 갖춘 거의 유일한 국가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해외 빅테크의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받은 해외 기업들이 국방·외교 등 민감 정보를 다루는 '상' 등급 인증 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다 열린 상태고 안보나 보안은 국가 운영을 위한 최소한 보호장치"라며 "외산 업체들이 자신들에 맞추라고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 규정에 맞추면 되는 일이다. 그것을 맞추지 않고 규정을 내리라고 하는 것은 도를 넘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소버린 AI 개발을 추진하는 KT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외국산을 들여와서 상표를 우리 것을 붙인다는 것은 언어도단 수준"이라며 "미국 대통령 지시에 의해 국가 운명이 좌우되는 것은 '주권'이라는 정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진정한 소버린 AI는 각국 정부와 기업, 글로벌 밸류체인이 조화를 이뤄야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종을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공개 모델은 시각 정보 처리가 가능한 '시드 3B', 지시 이행 능력이 특화된 '시드 1.5B', 초소형 대화 인터페이스 구현용 '시드 0.5B'다. 특히 이들 모델은 기존 연구용 공개 관행과 달리 네이버와 심각한 경쟁 관계가 아니라면 상업적 목적으로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AI 도입에 비용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AI 활용 문턱을 낮춰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전략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기술 총괄은 "네이버 내부 프로젝트의 42%가 경량 모델을 이용한다"며 비용 효율성과 함께 한국어 기준 우수한 성능을 자신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르면 다음 달 하이퍼클로바X의 추론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모델은 수학·프로그래밍 정확성 향상은 물론 시각·음성 정보 이해, 자동 웹 검색, 데이터 분석 등 전반적인 능력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 음성이 아닌 실제 인간과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모달리티 구현을 목표로 한다. 다만 추론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 여부에 대해 김 대표는 "생태계 기여와 사업자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성낙호 총괄은 AI 기술력 확보에 충분한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AI를 빅테크만큼 가지지 못한 것은 투자 때문이지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다"라며 "정부에서 수요를 만들어 준다면 다음달에도 (빅테크 수준의 AI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3 16:01:43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은 특허"…배터리 업계, 명품특허 선점해야
[이코노믹데일리] 배터리 업계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허 경쟁이 기업들 사이의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특허청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5 제1차 지식재산 전략 토론회'에서는 '명품특허'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명품특허란 기업의 핵심 기술을 폭넓게 보호하면서도 무효화 가능성이 적은 특허를 말한다. 이날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전무는 "명품특허는 기술패권을 위한 경쟁의 중심"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명품특허를 선점하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최근 이차전지 분야는 중국과의 특허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 기업은 빠른 심사 시스템을 이용해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허 선점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을 침해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LG엔솔의 모회사인 LG화학은 지난해 중국 양극재 업체인 롱바이의 한국 자회사 재세능원이 'LG화학의 삼원계 양극재 기술을 침해'했다며 국내 서울중앙지법에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중국에선 해당 기술이 특허 무효 판정을 받으면서 글로벌 특허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기업뿐 아니라 특허청, 법원, 지식재산 업계 등 관련 주체의 협력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이유다. 현재 LG엔솔이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의 침해가 예상되는 전략 특허 수는 약 1000개에 달한다. LG엔솔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이차전지 관련 연구를 시작했으며 올해 2월 기준 4만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배터리 기업 중 최다 수치다. LG엔솔 측은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6 14: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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