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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앞, 탄핵 심판 후 적막감 속 삼엄한 경비 여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명섭 기자
2025-04-05 12:27:52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튿날, 시위대 사라졌지만 경찰 경계 태세 유지

헌재 정문 앞에 놓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화환이 모두 수거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헌재 정문 앞에 놓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화환이 모두 수거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다음 날인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은 전날의 소란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깊은 적막감에 휩싸였다. 비 내리는 소리만이 들릴 정도로 한산한 풍경이었지만, 경찰의 삼엄한 경비 태세는 여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지지자들로 가득 찼던 안국역 사거리는 관광객 몇몇만 오갈 뿐 인적이 드물었고, 인근 가게들도 여전히 굳게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헌재 정문 인근을 가득 메웠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들은 이날 새벽 5시를 기해 종로구청에 의해 모두 철거됐다. 화환이 있던 자리에는 대신 경찰의 철제 펜스가 들어서 휑한 모습을 더했다.

탄핵 심판이 마무리되고 시위대는 자취를 감췄음에도, 헌재 주변의 경비는 풀리지 않았다. 헌재 담장을 따라 경찰 버스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인도 진입로에는 기동대원들이 자리를 지켰다. 정문은 두꺼운 경찰 바리케이드로 가로막혔으며, 헌재 경내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경찰 버스가 대기 중이었다. 헌재로 향하는 안국역-재동초등학교 구간 도로 역시 양방향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탄핵이라는 역사적 결정이 내려진 현장에서 긴장감 어린 고요함 속에 다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지역에 내려졌던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갑호비상'(경찰력 100% 동원)을 해제하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을호비상'(50% 동원)으로 전환했다. 관계자는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을호비상 태세는 주말까지 유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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