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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개도국에 '금융포용 시스템' 전수…글로벌 사회공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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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2023-09-22 14:30:31

56개 해외 새마을금고·1만5000명 회원 성과

대한민국 대표 공적개발원조 모델 우뚝

지난 8월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 라오스 새마을금고 지속가능 금융시스템 구축 초청연수 수료식에서 황국현 새마을금고 지도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지난 8월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 '라오스 새마을금고 지속가능 금융시스템 구축 초청연수 수료식'에서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이코노믹데일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금융시스템을 전수하고 있다. 이들에게 새마을금고만의 금융포용시스템을 전파함으로써 글로벌 사회공헌을 실현하려는 취지다.

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해외 새마을금고 56개를 설립한 데 이어 1만5000여명의 회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장을 거뒀다. 새마을금고가 뿌리내린 지역은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가운데에도 공동체적 신뢰와 협동을 기반으로 회원 수와 저축액을 늘려가는 견고함을 보여 줬다.

이로써 상부상조‧상생협력에 바탕한 새마을금고 모델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DA) 모델로 넉넉히 자리 잡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모델을 전파하기 위해 개발도상 9개 국가 공무원을 초청했다. 8월에는 라오스 현지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 금융시스템 구축을 위해 라오스 정부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세계 새마을금고의 날'을 선포하고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EACB) 등 다양한 국제협동조합기구와 지속가능한 금융포용 사업을 적극 기획‧추진 중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빈곤퇴치‧불평등 완화‧지역 상생공동체 구축 등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달성을 위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글로벌MG를 전 세계에 걸쳐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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