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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단위 디지털전환에 팀네이버 첨단기술 함께한다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네옴시티를 포함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단위 디지털 전환 사업에 팀네이버 첨단 기술이 함께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 및 투자부(MISA)와 MOU를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자치행정주택부 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무싸드 알오테이비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팔리 장관, 파하드 알나임 차관과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AI·로보틱스·클라우드·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는 팀 네이버도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와 투자부의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됐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팀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축 등 국가 단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ICT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도시 단위의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을 위해 팀 네이버의 AI·로봇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제공할 ‘슈퍼 앱(가칭)’도 팀 네이버의 초대규모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MOU 체결은, 네이버의 선행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남다른의미가 있다. 지난 10년간 네이버는 데이터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3무(무중단·무사고·무재해)’ 팀네이버의 기술을 통한 AI 자동화 경험을 축적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경험은 2017년 네이버랩스가 설립된 후에도 로봇·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선행 기술에 대해 안정적으로 R&D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으로 이어졌다.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쌓아 온 ‘팀 네이버’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전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이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진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며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네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관의 ‘원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수주지원단에 참여, 알 호가일 장관과 미팅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알 호가일 장관은 같은 달 29일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에 직접 방문해 네이버의 기술력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기획·개발 역량을 직접 경험하며, 환경, 안전 등 도시 계획 및 운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와 데이터 관련 정부기관 세 곳도 네이버를 방문하는 등 꾸준히 관심이 이어졌다.
2023-03-30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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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금융 전문가' 윤석 사외이사,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선임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30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석 사외이사를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석 신임 의장은 2020년 카카오 사외이사로 합류했으며, 크레딧스위스 증권 MD/리서치센터장, 삼성증권 전무, 삼성자산운용부사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이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 사안의 이사회 결정에 기여해 왔다. 카카오는 그동안 전체 이사의 과반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 내 감사, 추천, 보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4개 전문위원회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가 맡아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카카오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신규 의장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여성이사 4인)으로 이사회 체제를 구성했다. △사내이사로 홍은택 카카오 대표,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사외이사로는 윤석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와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교수,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박새롬 UNIST 산업공학과 조교수가 이사회 활동을 이어간다. 카카오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을 강화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2023-03-30 1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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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KT 박종욱 비대위 체제로…하반기까지 '올스톱'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윤경림 KT 사장후보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직에서 사퇴한 데 이어 지난 28일 구현모 현 대표도 임기 만료 전 사의를 표했다. 임기가 남았던 사외이사 김대유·유희열 이사도 스스로 물러났다. 우려했던 경영 공백이 현실화 된 가운데 이 같은 사태에 이르기까지 현 이사회와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정부와 여당이 KT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개입하고 있다며 “윤석열 캠프 출신 낙하산의 KT 대표 입성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소위 ‘주인 없는 기업’에 대한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해야 한다고 언급한 이후로 국민연금을 앞세운 노골적 개입이 곳곳에서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정말로 민간 기업에 관심이 많다면 직접 KT 사장을 임명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전방위적 압박 속 윤경림 사장 후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퇴가 유일했다”며 “KT의 주주총회를 4일 남겨 놓은 상황에 경영권 공백이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들은 윤경림 사장 후보를 겨냥해 ‘구현모 아바타’라고 몰아세웠고 '이권 카르텔'을 유지하고 있다며 비판해왔다"면서 "대통령실은 공정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며 KT 대표선임 의사 결정을 비판했으나 동네 구멍가게도 이런 식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KT는 민영화 한 지 21년이 넘은 민간 기업”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질책했다. 참여연대도 지난 27일 논평을 내고 "통신사업의 공공성과 사업 운영에 전혀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가 임명되는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 구현모 대표 중도 사임…전 정부 출신 김대유·유희열 KT이사 사임 28일 사퇴한 구 대표는 연임에 성공하고 이사회를 통해 두 차례 대표 후보로 선임됐지만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 구조 투명화를 강조하자 스스로 물러났다. 구 대표의 당초 임기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까지였으나 자신의 연임과 윤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이 모두 무산된 상황에서 주총을 직접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주총을 사흘 앞두고 사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경제정책수석과 통계청장을 지낸 김대유 이사, 김대중 정부 때 제18대 과학기술부 차관과 문재인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유희열 이사 등 야권 성향의 사회이사들도 구 대표 사퇴 및 윤 사장의 중도 하차에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앞서 올해 초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이강철 이사도 사퇴한 바 있어 지난 정부와 인연이 있는 사외이사들은 KT 이사회에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 박종욱 사장 직무 대행 체계 구축...차기 CEO 5개월 걸리나 최대한 시간 단축 KT는 구 대표 사임으로 정관 및 직제규정에 따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박 사장은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만들어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당분간 회사를 이끌 방침이다. 아울러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업 현안을 해결하고, 비상경영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과 ‘뉴 거버넌스구축 TF’를 운영키로 했다. ‘성장지속 TF’는 고객서비스·마케팅·네트워크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뉴 거버넌스구축 TF’에서는 대표이사·사외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뉴 거버넌스구축 TF는 주주 추천 등을 통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전문기관을 활용해 지배구조 현황 및 국내외 우수 사례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ESG 트렌드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하고,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뉴 거버넌스구축TF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들이 중심이 돼 변경된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및 미국 상장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2차례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한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KT는 이 같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욱 사장 직무대행(경영기획부문장)은 “현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선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KT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고객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및 통신망 안정적 운용은 물론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지배 구조로 개선하고 국내 소유 분산 기업 지배 구조의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호계 KT 새노조 사무국장은 지난 28일 KT의 발표에 관해 "일단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며 "다만 사외이사나 대표이사가 낙하산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 또한 향후 선임 시 통신·경영 전문가와 종업원 대표, 시민사회 대표 등 다양한 인사를 등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리더십 공백 비상경영체제 전환…‘격랑 속의 이사회 책임론’ 통신 업계에선 KT 경영 공백 사태에 대해 현 이사회와 정치권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권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구성된 KT 사외 이사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왔고 정치권은 국민연금 등을 동원해 대표이사 선임에 개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KT 이사회는 여권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지 못했다. 업계에선 "대통령실이나 여당에서 직접적으로 (후보를) 찍어주지 않는 이상 기존 KT 이사회 체제에선 어떤 후보가 올라와도 여권을 설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정권 교체 시기 사외 이사진 물갈이는 필연"이라고 해석도 있다. 일단 주총 이후 이사회 구성이 완료되면 그 다음 풀어야 할 숙제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다.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2차례의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낙하산 인사'가 있을 지 여부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심사를 포함, KT의 대표 선임 절차는 4개월여 사이 네 번이나 진행됐다. 현 경영진과 이사회를 불신하는 대통령실과 여권의 입김이 작용한 모양새다.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여권의 저항이 상대적으로 덜한 외부 인물을 선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성태 전 의원 △권은희 전 의원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김철수 KT 스카이라이프 사장 등이다. KT는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이 오른 3명의 이사(강충구, 여은정, 표현명)와 임기가 1년 남은 이사(김용현) 등 4명으로 새로운 이사를 추천 받아 이사회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2023-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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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재난 때마다 힘 보태고 미래 세대 꿈 키웠다
[이코노믹데일리] LS그룹이 구자은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국내·외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대형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온정 손길을 내미는 한편 어린이와 청년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범 기업으로 이름을 알린다. 28일 LS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LS를 비롯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는 최근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S그룹은 해외에서 발생한 재난에 성금을 내왔다. 올해 초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현금과 현물 총 40만 달러(약 5억2000만원)를 기부했다. 이를 포함해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과 칠레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등 예상치 못한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지역에 지원을 아까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3월 강원 동해시에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2020년 코로나19 극복 성금, 2020년 집중호우 복구 성금을 내놓으며 국가 재난 상황마다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과학 꿈나무 육성하고 개도국 학습 환경 개선 LS그룹은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방학 중 과학 실습 프로그램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진행했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안양·울산·청주·동해·구미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공대생과 초등학생이 함께 자가발전 손전등, 태양광 전기자동차, 센서로 움직이는 트랙터 등 과학 실습 키트를 직접 만드는 활동이다. LS그룹은 올해 1월 3일부터 31일까지 약 4주간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아동 돌봄 사각지대 발생, 지역 교육격차 심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8기를 진행하여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과학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등 미래세대 응원에 나섰다. 활동 기간 중 3일간은 서울시 구로구 소재 전문 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각 지역별 초등학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다짐하는 시간을 보내는 한편 종이접기 오경란 강사, 각종 방송과 미디어에서 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로 활동 중인 이선호 선생님 등이 출연해 과학 원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아동들에게 특강을 진행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하여 파견을 실시해왔고,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하여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해왔다. LS그룹은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하여 안전을 위해 대학생 봉사단 파견은 일시 중단했으나, 베트남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스쿨 신축은 지속하여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이즈엉 소재 드림스쿨 19호 준공을 마쳤고 올해 상반기까지 베트남 하이퐁·호치민 인근에 드림스쿨 20∙21호도 추가 건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베트남 학생과 학부모들의 IT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학교별 IT 인프라는 열악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해 10월부터 베트남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드림스쿨 IT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신축한 드림스쿨 중 2개 학교를 선정하여 IT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컴퓨터·스마트TV·PC용 책걸상 등을 교체하며, MOS 자격증 및 로봇 코딩 교육 클래스를 6개월 간 진행하고 있다. ◆LS전선, 폐목재 재활용 생태계 구축…친환경 경영 앞장 주요 계열사별로 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ON DRUM)'을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ESG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목재 드럼은 케이블 보관, 운반 과정에서 1회 사용된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G&P Wood)는 온드럼을 통해 전선 사용자와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버려지는 빈 드럼이 재활용되도록 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MnM, 소외계층에 아낌 없는 지원으로 주목 LS일렉트릭은 올해 2월 23일 굿네이버스와 함께 저소득 초등학생에 약 5000만원 상당 책가방, 운동복 등 신학기 용품을 기부하는 'LS일렉트릭 꿈드림 키트 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꿈드림 키트는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에 필요한 책가방, 보조가방, 운동복, 필기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굿네이버스를 통해 안양 등 경기 남부 지역 초등학생 200여명에게 전달됐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9년부터 어린이 후원을 위한 'Let's Start Together with LS ELECTRIC' 캠페인을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이 캠페인은 지역 어린이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후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S일렉트릭은 지역 사회복지단체과 함께 학습 멘토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난방 키트 등 계절별 용품을 제작하는 등 관련 활동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LS일렉트릭은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김장 지원, 난방용품 기부 등 다양한 소외 계층과 계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여름 방학마다 과학 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이틀간 울산시 울주군 소재 온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과학캠프인 'CU 투마로우 사이언스 캠프'도 운영하는 등 2013년 시작해 10회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LS MnM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우수리와 회사에서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되었다.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 지원 대표사업인 '산타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지원과 학업 지원을 위한 교육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LS엠트론과 에너지 계열사, 글로벌 봉사활동에 박차 LS엠트론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며, 코로나19 상황으로 3년 만에 재개됐다. 봉사단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고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반푸 초등학교는 2011년 LS엠트론에서 건축한 학교로 11년이 지나 임직원들이 다시 방문해 직접 보수 작업을 하며 의미를 더했다. LS엠트론은 이밖에도 지역사회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사업장 별 봉사 동아리 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하며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다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봉사활동은 중단하고 기부금·물품 전달 형식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각 부서별로 21개 시설과 1부서-1시설 매칭해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하고 구성원이 주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또한 E1은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으로 조성한 기부금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누적 기부금 1억원을 달성해 2021년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와 결연해 교육 기자재,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경기도 총 17개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예스코는 6개 센터에서 상∙하반기 각 1회씩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가스안전 장비(노후 가스레인지, 일산화탄소경보기, 가스보일러 등) 교체, 시설 점검, 안전교육, 센터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28 1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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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ESG 헛구호…신한·하나銀, 온실가스 감축 대세 '역행'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글로벌 대세이자 전 산업권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 환경(E) 분야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녹색경영'으로 일컫는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이 더디거나 오히려 가스 배출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금융권을 비롯한 모든 업권이 경쟁적으로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과 달리, 신한·하나은행은 오히려 사용량이 증가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한국ESG평가원 등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국민은행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장 많이 줄인 곳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이 가장 최근 집계된 시점으로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 배출량 조사에서 활용된다. 각 은행이 속한 금융그룹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민은행의 경우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10%가량 온실가스를 줄였다. 우리은행도 5.3% 감축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0.1% 줄이는데 그쳤고, 신한은행은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회장과 은행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앞다퉈 ESG 경영 청사진을 제시하고, 매년 초 주요 사업계획으로 녹색경영의 일환인 온실가스를 줄이겠다고 공언한 것과 정반대 실태가 부상한 셈이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 역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다른 은행과 대조를 이뤘다. 우리은행은 1년 사이 4.6% 에너지 사용량이 줄었는데, 2020년 1147TJ(테라줄)에서 2021년 194TJ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5.6%(1천109TJ→1천284TJ), 하나은행은 2.1%(1171TJ→1311TJ) 각각 증가했다. ESG 대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은 이들 은행은 "해당 자료가 과거의 것이라 현재 기준으로는 많이 개선됐을 것"이라며 "주요 경영 방침으로 ESG 관련 실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ESG평가원 주관 '2022년 정례 상장대기업 ESG평가'에서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은 S등급 다음 단계인 A+ 등급을 모두 획득했다. S등급을 받은 대표적인 상장대기업은 삼성과 SK가 꼽혔다. ESG평가원은 금융권을 지목해 KB금융이 주요 지주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평가원 측은 "KB금융은 직접평가 결과에서 이미 최고인 S등급을 받았으나 언론 및 뉴스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종합 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3-03-27 11: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