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요일
맑음 서울 -0˚C
맑음 부산 1˚C
맑음 대구 2˚C
맑음 인천 2˚C
광주 3˚C
흐림 대전 1˚C
맑음 울산 1˚C
맑음 강릉 0˚C
흐림 제주 9˚C
IT

클라우드플레어 대규모 장애…X·챗GPT·LoL 등 전 세계 서비스 '먹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1-18 23:18:59

'클라우드플레어' 멈추자…글로벌 IT 생태계 '휘청'

전 세계 인터넷 대란, 이번엔 '클라우드플레어'가 원인

클라우드플레어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클라우드플레어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 세상의 '허리'가 또다시 멈춰 섰다.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면서 X(구 트위터), 챗GPT,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전 세계 수많은 주요 웹사이트와 서비스가 접속 불능 상태에 빠졌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한국 시간 기준 18일 오후 8시 48분경 내부 서비스 저하가 발생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알렸다. 이후 X, 챗GPT, LoL, 스포티파이 등 클라우드플레어의 인프라를 이용하는 서비스들에서 접속 오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오픈AI의 chatgpt 사이즈 사진웹사이트 캡쳐
오픈AI의 chatgpt 사이즈 [사진=웹사이트 캡쳐]

웹사이트 모니터링 업체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X의 접속 장애 신고 건수는 분당 최대 1만 522건까지 치솟았다. LoL과 스포티파이 역시 각각 분당 수백 건의 장애 신고가 접수되며 전 세계적인 혼란을 겪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문제가 식별됐으며 수정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클라우드플레어의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이번 장애는 현대 인터넷 서비스가 얼마나 소수의 거대 인프라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트래픽을 분산시켜 접속 속도를 높이고 디도스(DDoS)와 같은 외부 공격을 막아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플레어 한 곳의 문제가 전 세계 수많은 서비스의 마비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불과 지난달 발생했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대규모 장애 사태와 판박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정성이 곧 디지털 시대의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이 초래할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를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씨티
NH투자증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신한금융지주
카카오
NH
한화투자증권
삼성화재
하나금융그룹
신한은행
교촌
롯데캐슬
KB국민은행
kb금융그룹
포스코
SC제일은행
스마일게이트
한화
우리은행
db
경주시
한국투자증권
DB손해보험
삼성전자
하이닉스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