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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인기 1위에도 웃지 못하는 엔씨…접속 장애·BM 논란에 발목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의 운명을 건 야심작 '아이온2'가 출시 초반부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라는 겉보기 성적 뒤엔 접속 장애와 BM(수익모델) 말바꾸기 논란이라는 치명적인 오점이 자리 잡고 있다. 엔씨는 이례적으로 출시 하루 만에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고개를 숙였지만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시장의 반응과 곤두박질치는 주가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2'는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초반 지표상으로는 순항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유저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공식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캐릭터 생성조차 안 된다", "사전 예약 닉네임도 무용지물", "과금 안 하면 퀘스트 진행 불가" 등 날 선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신뢰'의 붕괴다. 엔씨는 출시 전부터 '착한 BM'을 강조하며 확률형 아이템이나 과도한 과금 유도를 지양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전투 능력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들이 버젓이 유료 패키지에 포함돼 있었다. 이는 "돈으로 승리하는(P2W) 공식은 없다"던 약속을 하루아침에 뒤집은 것이다.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PD는 긴급 방송에서 "플레이 편의를 위해 넣었는데 안일하고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하고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혹시나' 했던 기대감을 '역시나'로 바꾼 유저들의 배신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아이온2'는 김택진 대표가 직접 챙길 만큼 공을 들인 프로젝트임에도 출시 직후 3만명의 대기열과 2시간 넘게 이어진 접속 장애 등 '기본기'에서부터 허점을 드러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로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준비한 대작에서 초반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엔씨의 개발력 자체에 의문을 표했다. 게임성 측면에서도 PC와 모바일 간의 불균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수동 전투의 손맛'을 강조했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조작 피로도가 높아 오히려 독이 됐다. 엔씨는 부랴부랴 '어시스트 모드' 도입을 예고했지만 이는 PC 유저와의 형평성 논란이라는 또 다른 불씨를 낳았다. 시장의 평가는 냉혹하다. 출시 당일 14.6% 폭락했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튿날인 20일에도 2.45% 하락하며 18만7000원까지 밀려났다. 신작 모멘텀이 소멸된 것을 넘어 엔씨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다. 증권가는 아직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반 주가 급락은 모멘텀 소멸 탓이 크며 구글 매출 순위 등 향후 지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결국 '아이온2'의 성패는 엔씨가 무너진 신뢰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에 달려있다. 단순한 버그 수정이나 보상 지급을 넘어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운영과 소통이 절실한 시점이다. '리니지'의 성공 공식에 취해있던 엔씨가 과연 이번 위기를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고인 물'로 남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11-20 17:30:34
클라우드플레어 대규모 장애…X·챗GPT·LoL 등 전 세계 서비스 '먹통'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 세상의 '허리'가 또다시 멈춰 섰다.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면서 X(구 트위터), 챗GPT,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전 세계 수많은 주요 웹사이트와 서비스가 접속 불능 상태에 빠졌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한국 시간 기준 18일 오후 8시 48분경 내부 서비스 저하가 발생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알렸다. 이후 X, 챗GPT, LoL, 스포티파이 등 클라우드플레어의 인프라를 이용하는 서비스들에서 접속 오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웹사이트 모니터링 업체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X의 접속 장애 신고 건수는 분당 최대 1만 522건까지 치솟았다. LoL과 스포티파이 역시 각각 분당 수백 건의 장애 신고가 접수되며 전 세계적인 혼란을 겪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문제가 식별됐으며 수정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클라우드플레어의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이번 장애는 현대 인터넷 서비스가 얼마나 소수의 거대 인프라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트래픽을 분산시켜 접속 속도를 높이고 디도스(DDoS)와 같은 외부 공격을 막아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플레어 한 곳의 문제가 전 세계 수많은 서비스의 마비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불과 지난달 발생했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대규모 장애 사태와 판박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정성이 곧 디지털 시대의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이 초래할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를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25-11-18 23:18:59
마이크로소프트 애저·365 서비스, 전 세계적 접속 장애…'클라우드 대란' 현실화
[이코노믹데일리] "의도치 않은 구성 변경(unintended configuration change)".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해명은 간결했지만 그 결과는 전 세계 기업과 사용자를 패닉에 빠뜨렸다. MS의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수억 명이 사용하는 업무용 솔루션 '오피스 365'가 29일(현지시간) 동시다발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불과 일주일 전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대규모 장애로 홍역을 치른 직후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의 신경망을 장악한 소수 빅테크의 '클라우드 과점' 체제가 가진 구조적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장애는 미 동부시간 기준 29일 오전 11시 이후부터 보고되기 시작해 낮 12시경 정점을 찍었다. 이 시각 애저의 장애 신고는 2만 건을 넘어섰고 팀즈(Teams)와 아웃룩(Outlook) 등이 포함된 365 서비스 역시 1만여 건의 장애가 보고되며 사실상 전 세계적인 '업무 마비' 사태를 초래했다. MS는 장애 발생 초기, 서비스 상태 공지 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애저 포털 접속 문제와 관련해 고객들이 접근에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후 업데이트된 공지에서 MS는 외부의 사이버 공격이 아닌 명백한 내부 과실임을 시인했다. 애저 측은 "자사 인프라에 발생한 '의도치 않은 구성 변경'이 문제 유발 요인으로 의심된다"며 "현재 애저 프론트 도어(AFD) 서비스에 대한 모든 변경을 차단하는 동시에 마지막으로 확인된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조치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도치 않은 구성 변경'은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인적 오류(Human Error)' 혹은 자동화 스크립트의 결함을 의미하는 완곡한 표현이다. 결국 정교한 해킹이 아닌 내부 엔지니어의 사소한 실수나 잘못된 코드 한 줄이 전 세계 디지털 인프라를 멈춰 세운 것이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복잡성과 상호의존성이 임계점을 넘어섰으며 사소한 실수 하나가 연쇄적인 '서비스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사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불과 일주일 전인 2025년 10월 22일,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 역시 유사한 네트워크 문제로 대규모 장애를 일으켰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의 2025년 3분기 자료에 따르면 AWS(약 31%)와 MS 애저(약 25%) 단 두 기업이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잇따른 장애는 소수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디지털 경제 전체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현실로 만들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는 반복됐다. 2021년 3월에는 Azure Active Directory(AAD) 문제로 MS 서비스가 장시간 중단됐고 같은 해 12월에는 AWS 장애로 쿠팡, 배달의민족 등 국내 주요 서비스들까지 멈춰 서는 대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단일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복수의 클라우드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나 핵심 시스템은 자체 데이터센터에 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전략이 위험 분산을 위한 필수적인 대안으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한편 반복되는 빅테크의 서비스 장애는 이제 '만약'의 문제가 아닌 '언제'의 문제가 됐다. 비용 효율성과 편의성이라는 클라우드의 장밋빛 약속 뒤에 숨겨진 '셧다운' 리스크에 대한 기업들의 냉정한 평가가 시급한 시점이다.
2025-10-30 08:19:16
증권사 앱 이용자 10명 중 6명 '불만족'...만족도 1위는 'KB증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증권사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투자자 10명 중 6명이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투자자들은 시스템오류와 접속 장애를 가장 큰 불편 요인으로 꼽았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증권사 모바일앱을 이용해 국내외 주식투자를 한 소비자 2100명을 대상으로 '증권사 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앱 이용에 불편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52.2%)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들은 기술적 오류와 로그인 등 인증 문제에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시스템 오류 및 접속 장애'가 50.8%로 가장 많았고 '앱 로그인·인증'과 '높은 수수료와 숨겨진 비용'이 각각 48.6%, 35.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종합만족도 조사에서는 KB증권 'M-able'이 3.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NH투자증권(나무증권)과 미래에셋증권(M-STOCK)이 각각 3.61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항목별로는 안정적인 앱 작동과 주문 이행을 평가한 '앱 신뢰성'이 3.91점으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지만 상담 대응 속도와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 '고객 대응성'은 3.50점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소비자들은 증권사 앱 선택 기준으로 '편의성·디자인'과 '거래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해외주식 거래 시에는 '낮은 환전 수수료'를 고려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자에게 △거래 장애 발생 시 실시간 안내 강화 및 보상 신속화 △수수료 및 이자율 정보제공 강화 △이벤트 및 부가 혜택 다양화 등의 서비스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2 17: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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