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한국과 UAE의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UAE를 첫 중동 순방지로 선택한 이유를 "양국 관계 심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4대 협력 분야인 투자·방위산업·원자력·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문화 등 첨단 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바라카 원전 사업을 언급하며 "12년간 건설을 마치고 운영 단계에 들어선 바라카 원전 경험을 바탕으로 UAE와 에너지 분야 협력의 새 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과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해 체결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언급하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석유화학 제품 등 교역 품목 관세가 철폐되면 양국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UAE에 한국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두바이 ‘코리아 360’을 창조 산업 교류 공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회복력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국이 UAE에 의료 장비를 제공하고, 요소수 사태 때 UAE가 대체 공급원을 제공한 사례를 들어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 협력과 관련해 그는 "UAE가 COP28 개최와 글로벌 기후금융센터 설립에 앞장서는 등 국제사회 대응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과 UAE의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UAE는 세계 최초로 한국 원전을 도입하며 기술 신뢰를 보여줬고, 한국군도 장기간 UAE에 주둔하며 우정을 쌓았다"며 첫 국빈 방문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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