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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710조 네옴시티' IT기술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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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관 기자
2022-11-02 09:47:54

[네이버 신사옥 1784 [사진=네이버]]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2만6500㎢ 부지에 서울의 44배 면적 미래도시를 짓는 5000억 달러 (약 71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 수주전에 참여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선주 네이버 대외정책·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는 이달 초 예정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에 동행한다.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주요 임원들도 이번 일정에 동행한다. 

정부는 사우디에서 우리 기업을 소개하는 로드쇼를 열고 네옴시티 최고경영자(CEO) 등 발주처와 사우디 정부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수주 지원단에 동행하는 네이버는 스마트빌딩 관련 네옴시티 사업관련 발주처와 사우디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중동의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발표 세션 등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 조감도 더라인 [그래픽=네옴시티 홈페이지]]

세계최대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도시만 길이 170㎞에 달하며 자급자족형 직선 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대규모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로 구성된다. 세계 최대 너비에 높이 500m에 이르는 쌍둥이 빌딩도 들어선다. 

네이버는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관계자들은 물론 사우디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 조감도 더라인 [그래픽=네옴시티 홈페이지]]


네이버는 올해 4월 완공된 신사옥 1784를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립했다. 신사옥에서 직접 개발한 로봇을 배치하여 학습시키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을 건물내 구축하고 로봇의 눈과 두뇌 기능을 모두 클라우드에 올려 상황에 맞게 원격조종하거나 행동패턴을 업데이트 하여 다양한 역할을 맡길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로봇이 빌딩에서 낮에는 배달부로, 밤에는 경비를 서는 것이 역활을 수행하고 있다.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표방하는 1784는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클로바CIC, 글레이스CIC 등 네이버가 개발 중인 모든 기술이 융합된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네이버는 신사옥에서 활용 중인 첨단 스마트 빌딩 기술과 노하우를 다른 기업이나 국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스마트 빌딩 기술에는 중동뿐 아니라 미국·유럽 주요 국가와 여러 테크기업들이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1784의 핵심 기술인 '아크(ARC)'와 '5G 특화망 패키지'를 내년까지 상용화해 '미래형 공간'의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크는 AI,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의 줄임말로 네이버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을 말한다. 본체에 내장된 기기가 아니라 AI·클라우드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한다. 

특히 건물 내 수백 대의 센서로봇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공유하면서 5G 특화망인 '이음 5G'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경로를 초저지연·실시간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네이버 신사옥 1784 내에서는 아크가 제어하는 로봇 80여대가 운영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로봇, 클라우드, AI, 디지털트윈 등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해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글로벌 주요 파트너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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