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인천 관광 혁신을 이끌어갈 관광·마이스 분야 스타트업 15개사를 대상으로,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지원 내용과 사업 참여 시 유의 사항, 업무협약 체결, 기업 간 네트워킹 등 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관광·마이스 스타트업 공모는 성장단계별 6개 부분(예비, 초기, 도약, 지역상생, 성장플러스+, 스타)으로 세분화해 모집했다. 특히 올해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성장플러스+’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스타’ 기업 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단계별 기업 육성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했다.
올해 선정된 ‘초기(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에는 △메이크웨어(마이스 전문 로봇 설루션) △컨템플레이티브(인천 사이다) △팀제로코드(인공지능 기반 마이스 효율화 설루션) △패치워크(책을 새롭게 경험하는 마을 배다리)가 포함됐다. ‘도약’ 스타트업으로는 △브리딩(반려견 동반 관광) △스펙타클워크(큐레이션 탐방투어) △금풍양조(강화 전통주 체험)가 선정됐다.
‘지역상생’ 부문에는 △미니칸캠핑앤모빌리티(섬 차박 여행)가 선정됐으며, ‘성장플러스+’ 부문에서는 △레인포컴퍼니(중소호텔 연계 모빌리티 서비스) △만만한 녀석들(업사이클 쉼터) △오르비터(개항장 AR/VR) △페스티맵(축제 통합 운영 설루션)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센터 최초의 ‘스타’ 기업으로는 △이너트립(로컬 마이스 플랫폼)이 선정돼 앞으로 인천 관광 혁신을 선도할 주역으로 기대를 모았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예비 창업자에게는 500만원, 그 외 기업에는 평균 2200만원, 최대 38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창업 전문 교육, 맞춤형 컨설팅, IR 연계 등 기업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인천 관광·마이스 산업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높은 열정과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인천만의 체계적인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을 통해 관광 혁신을 이끌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협력해 이자차액보전 특별자금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1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잔여 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자금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특별자금은 1100억원 규모다.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된다. 상환 조건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다.
시는 시중은행과의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