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로보셔틀·EV9 타본 슬로베니아 사절단 "놀랍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7-02 15:59:10

탄야 파욘 부총리 등 남양연구소 방문

로보셔틀·EV9 시승…"폭넓은 의견 교환"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이 지난 30일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이 지난 30일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송호성 기아 사장, 마트야쉬 한 경제·관광·체육부 장관, 김용화 현대차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이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찾아 현대차·기아의 전동화·자율주행 기술을 살펴봤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기 겸 외교장관을 비롯한 사절단은 지난 30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소개받고 신기술을 체험했다.

이 자리에는 마트야쉬 한 경제·관광·체육부 장관과 록 캐플 기업진흥청 대표,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가 동행했으며 송호성 기아 사장과 김용화 현대차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들을 맞았다.

파욘 부총리 일행은 남양연구소 설계동에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거점인 남양연구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의견을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교환했다.

이어 현대차의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토대로 제작된 로보셔틀에 탑승해 설계동에서 기아 디자인센터로 이동했다.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해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차량을 제어한다. 이 과정에서 슬로베니아 사절단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고 전했다.

기아 디자인센터에서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와 모터,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관람하고 EV6와 EV9에 들어간 첨단 기술을 경험했다.

기아가 최근 출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은 99.8킬로와트시(㎾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면(3D) 언더커버와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을 갖춰 최장 501km에 이르는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달성했다. 이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길다.

사절단은 EV9에 호평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EV9에 사용된 바이오 폴리우레탄(PU)과 식물로 만든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들여다보며 차량 운행과 생산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현대차그룹 노력에 공감했다. 또한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디자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성능 전기 SUV인 EV6 GT를 탄 뒤에는 "폭발적인 엔진 성능과 다이내믹한 주행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량인 EV6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만에 가속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260km나 된다.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와 '2022 독일 올해의 차' 등에서 수상하고 글로벌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슬로베니아 경제 사절단의 남양연구소 방문을 통해 전동화, 자율주행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설명하고 사절단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며 "미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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