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BMW·벤틀리 외장 디자이너 출신 존 버킹햄 영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06-05 14:41:14

전기차·고급차 외장 디자인 개발 주도

"모빌리티 디자인 트렌드 선도할 것"

기아가 인재 영입 및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미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사진은 지난 1일 기아에 영입된 존 버킹햄

지난 1일 기아에 합류한 존 버킹햄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기아가 미래 자동차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BMW, 벤틀리, 페러데이 퓨처 출신 존 버킹햄을 영입했다.

5일 기아에 따르면 존 버킹햄 신임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은 지난 1일부터 이 회사에 합류했다. 버킹햄 실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차세대 외장 디자인 개발과 함께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1981년생인 버킹햄 실장은 2005년부터 고급차·전기차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자동차 산업군에서 활약했다. 그는 2005년 BMW그룹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다양한 모델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BMW 8시리즈 콘셉트카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벤틀리로 자리를 옮겨 EXP 100GT 콘셉트, 뮬리너 바칼라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들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기차 업체인 패러데이 퓨처에서 플래그십 모델 'FF91' 디자인 개발을 포함해 브랜드 디자인 전체 업무를 지휘했다.

버킹햄 실장은 "기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외장 디자인에 잘 반영할 수 있게 동료들과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아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조직 운영을 통한 혁신적인 조직 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기아디자인센터라는 명칭을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로 변경했다. 센터장인 카림 하비브 부사장 아래 김택균 상무가 주도하는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이 스타일링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 운영 체제를 확립했다.

하비브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제공자)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기아에 존 버킹햄 실장이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차세대 모빌리티 디자인을 총괄하는 김택균 상무를 비롯해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구성원은 우수한 디자인 역량으로 기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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