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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社, 잇단 콘솔 게임 출시…'수익 다각화' 목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석훈 기자
2023-04-05 16:40:57

한국 시장 점유율은 5%로 미미한 편

"독점 계약 만료 후엔 개발 빈도 높아질 것"

네오위즈의 콘솔 게임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장치를 활용한 '콘솔게임'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정 회사의 독점 계약 만료 후에 적극적으로 게임 개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퍼져 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네오위즈·엔씨소프트·라인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게임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콘솔게임이란 TV나 디스플레이 기기에 연결해 작동하는 게임을 의미한다. 

현재 콘솔게임 시장은 규모가 작은 편이다. 최근 추세로만 봐도 국내 콘솔게임 시장은 최근 2년 연속 역성장하고 있고, 세계 게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업계는 콘솔게임의 잠재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콘솔게임의 독점 계약이 끝나면 게임 업체들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이유를 꼽았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몇 군데 회사의 독점 계약 때문에 콘솔 게임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 계약이 만료된 후에 개발 속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올해 경쟁력 있는 게임들이 나타나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P의 거짓'은 업계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유통 판로를 확보했다. 중국, 대만,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신세계아이앤씨'와 콘솔 패키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파이어샤인 게임즈'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에픽게임즈 부스를 통해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시연했다.                     
엔씨소프트도 올해 '쓰론 앤 리버티(TL)'를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과 PC 게임에 주력해왔는데 TL 출시를 계기로 콘솔게임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의 흥행을 위해 아마존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2조5718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30%가 넘고 특히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며 "올해 나올 신작인 TL은 PC와 콘솔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콘솔게임 비중이 높은 서구권 시장에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과 PC 게임에 주력했던 게임사들이 콘솔게임까지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은 수익 다각화와 해외 시장 공략 전략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 콘솔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해외 비중이 높아 PC‧콘솔 연계형 게임 분야에 뛰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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