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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G7'…게임스컴에서 선봬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신제품 ‘오디세이 G7’을 '게임스컴 2025'에서 선보였다.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독일 쾰른 ‘게임스컴 2025’에서 신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을 선보였다. 게임스컴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블리자드, 닌텐도, 텐센트 등 해외 게임사들과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했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된 삼성전자의 부스에서는 오디세이 G7, 오디세이 3D, 오디세이 OLED 등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의 체험이 가능하다. 오디세이 G7은 1000R의 곡률로 16:9 화면 비율 4K UHD 해상도의 37형과 21:9 화면 비율 5K2K WUHD 해상도의 40형 총 2개 모델이며 각각 최대 165Hz와 180Hz의 고주사율, 1ms(가장 옅은 회색에서 가장 진한 회색으로 바뀌는 시간 기준)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높낮이 조절, 상하 각도 조절, 좌우 회전 등 인체 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됐고,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하나의 1.4 디스플레이포트, 두 개의 HDMI 2.1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최신 게이밍 기능이 탑재됐다. 37형·40형 오디세이 G7은 8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으로 글로벌 순차 출시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대화면과 고성능을 요구하는 최신 게이밍 트렌드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드웨어 성능은 물론 게임별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 구현을 위한 게임사 파트너십을 확대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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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손잡은 게임사들, AI로 승부수… 자체 모델 개발 vs 협력 '각축전'
[이코노믹데일리] AI 기술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며 국내 게임 업계가 AI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등 외부 기술 기업과 협력해 AI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는 사례와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 수익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1월 엔비디아, 오픈AI와 협력해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공개하며 AI 게임 시장 선점에 나섰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NVIDIA ACE) 기반의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LM)로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협력하며 게임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28일 얼리 액세스 출시하는 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inZOI)’에 CPC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인조이’의 스마트 조이 기능은 캐릭터가 경험에 따라 실제 사람처럼 행동하도록 설계됐으며 조이 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 설정을 입력하고 이에 따른 캐릭터의 내면 생각과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해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CPC 기술이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와 표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신작 ‘미르5’ 개발에 엔비디아 에이스를 적용했다. ‘미르5’의 AI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은 소형 언어 모델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전투 패턴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에 맞춰 전략을 변화시키는 자가 학습형 AI로 구현됐다. 위메이드 자회사 디스민즈 워에서 개발 중인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Black Vultures: Prey of Grid)’에는 엔비디아 에이스 기반의 AI 전투 장비 ‘바이퍼(Viper)’가 탑재된다. ‘바이퍼’는 실시간으로 전황을 분석하고 적의 위치, 위험 요소, 최적 이동 경로 등 핵심 전투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자체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23년 게임 업계 최초로 한국어 기반 LLM ‘바르코(VARCO)’를 개발한 데 이어 12월에는 한국어 특화 비전 언어 모델 ‘바르코 비전(VARCO Vision)’을 공개하며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축적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생성형 AI 기반 창작 도구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와 자체 언어 모델 ‘바르코’를 활용해 게임 개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르코 스튜디오’는 아트, 텍스트, 오디오, 그래픽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리소스를 생성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바르코 스튜디오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엔씨소프트의 AI 전문 자회사 엔씨 AI는 MWC 2025에서 사진 기반 아바타 생성, 감정 표현이 가능한 AI 음성 합성,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 생성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데모 ‘아바타 시프트(Avatar Shift)’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패션,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해 초 생성형 AI 전담 연구 조직인 ‘AI&Tech랩’을 신설했다. 기존 빅데이터실, 콜럼버스실 등 AI 연구 조직을 운영해 왔으나 생성형 AI 연구를 위한 별도 조직을 강화한 것이다. ‘AI&Tech랩’은 자체 AI 모델 연구 개발부터 AI 서비스 개발까지 포괄하며 생성형 AI, 리서처 AI, 엔지니어 서비스 개발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넷마블은 ‘AI&Tech랩’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신규 프로젝트 프로토타입 제작 과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지 생성형 AI를 통해 콘셉트 디자인을 신속하게 검증하고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등 게임 개발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네오위즈 역시 AI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 개발 비용을 전년 대비 11배 증가했으며 연구 개발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네오위즈 AI 연구소는 게임 제작, 운영, 사업 부문에 필요한 AI 기술을 개발 및 지원하며 콘텐츠 제작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국내 게임 업계는 생성형 AI 기술을 게임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며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다만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의 성공 사례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2025-03-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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