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MZ도 체감 '챗GPT 열풍'…유망 산업 1위 'AI'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3-20 12:14:48

대한상의 설문조사, 세대 불문 'AI·로봇' 주목

3명 중 1명 "챗GPT 써봐"…신뢰도 '보통 이상'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20일 발표한 유망 산업 전망과 챗GPT 활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자료=대한상의]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과 로봇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자)가 꼽은 유망 산업 1위에 올랐다. 최근 불어닥친 생성형 AI '챗GPT' 열풍을 MZ세대가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발표한 유망 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라고 밝힌 응답자 30%가 5~10년 후 국내 산업을 선도할 분야로 AI·로봇을 꼽았다. 반도체(19.2%)와 이차전지(11.1%)는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앞선 세대인 X세대(1970년대생)와 그 이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역시 유망 산업 톱(top)3에 이들 3가지를 선택했다.

세대 간 시각차는 4·5위에서 나타났다. MZ세대는 콘텐츠(7.3%)와 제약·바이오(6.4%)가 유망하다고 봤지만 X세대와 베이비부머는 항공·우주 산업을 각각 4위와 5위에 올렸다. 베이비부머는 수소·태양광으로 대표되는 '그린(친환경)산업'에 더 무게를 뒀다.

세대를 불문하고 AI를 유망 산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2016년 3월 구글이 개발한 AI '알파고'와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대국과 더불어 챗GPT가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 세대에서 공통으로 꼽은 3대 유망 산업은 전반에 걸쳐 융·복합 영역과 적용 범위가 방대해 미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집약 업종"이라며 "챗GPT 열풍과 전기차 확산, 저출산 심화에 따른 대체인력 필요성과 사회 변화가 세대별 관점 형성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챗GPT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사람은 설문 참여자 3명 중 1명(35.8%)이나 됐다. 구체적으로 호기심에 한두번 사용해 봤다는 답변은 30.2%,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한다는 답변은 5.6%로 나타났다.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64.2%였다.

챗GPT가 생성한 결과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보통(62.1%)' 또는 '그렇다(26.5%)'는 답변이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보통 이상으로 신뢰하는 셈이다. 반대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0.6%에 그쳤다. 세대별로는 베이비부머가 챗GPT를 신뢰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세대가 어려질수록 신뢰도가 낮았다.

김문태 팀장은 "유망 산업 조사를 해외에서 하더라도 결과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해당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은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정부는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등 전방위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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