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EV9 베일 벗었다...외신도 "모든 게 큰 첫 전기 SUV"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3-15 21:29:22

15일 출력 등 사양 제외한 디자인 공개

2021년 콘셉트카 디자인 유지하면서도 정체성 살려

2023 서울모빌리티쇼서 실제 차 및 세부 내용 공개 예정

기아 대형 전기 SUV인 EV9[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기아가 전기자동차(EV)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두 번째 차량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디자인을 공개했다. 전 세계 판매량 3위로 거듭난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대형 전기 SUV에 외신들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기아는 15일 브랜드 전기 SUV 라인업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인 EV9 디자인을 공개했다. EV9은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오퍼짓 유나이티드)'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차량 전면부는 기아 디자인 정체성인 '타이거 페이스'가 디지털 방식으로 재해석돼 배치됐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다양한 조명으로 전동화 모델임을 알 수 있게 했다. 라이팅 그릴은 불을 켜지 않았을 땐 차체와 동일한 색깔이 나타나고, 상황에 따라 여러 개 조명이 다양한 패턴으로 조정된다. 그릴 양 옆에는 여러 개 작은 정육면체로 구성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받은 주간주행등이 배치됐다.
 

기아 대형 전기 SUV인 EV9[사진=기아]


측면은 정통 SUV를 지향하는 비율과 함께 볼륨감과 단단함·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충족하려 노력했다. 대형 SUV다운 긴 축거(휠베이스)로 개방감과 거주성을 확보했다. 후면부에도 LED 리어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면서 전면부 디자인과 통일성을 줬다.

실내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평평한 바닥에 긴 축거로 실내는 넓어졌고, 시트와 센터콘솔(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수납공간) 도어 등은 정제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내비게이션·공조 디스플레이 등 세 개 화면을 한 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미래 지향적인 느낌과 함께 차량 조작성까지 최적화했다. 운전 중 직관적 조작이 필요한 미디어 전원·음량, 공조 온도·풍량 기능은 물리버튼으로 적용했다.
 

기아 대형 전기 SUV인 EV9[사진=기아]


EV9에는 브랜드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전자식 변속 레버가 적용돼 시동과 주행, 주차 등 차량 운행 과정에서 간결성을 높였다. 2열은 벤치 시트와 독립형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독립형 시트의 경우 3열을 향해 내측 180도, 양옆 도어 쪽 90도로 돌릴 수 있는 '스위블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외신들은 EV9을 현대차그룹이 내놓는 첫 3열 전기 SUV로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EVs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로 진출하면서 다양한 차종이 나왔지만 주류 브랜드의 3열 SUV는 없었다"며 "EV9은 2021년 내놓은 콘셉트카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주목할 만한 실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도 "트렁크 적재용량만 빼면 전기차 중 모든 게 큰 첫 모델"이라며 "사진만으로 텔루라이드(기아 북미 전략형 SUV)보다 넓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기아는 오는 3월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제 차량을 전시하고 주행성능과 편의사양 등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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