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2100억원에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MOU 체결 후 1분기 중 매각절차 완료 계획

다올금융그룹, 유동성·재무구조 개선 기대

서울 여의도 다올금융그룹 사옥 [사진=다올금융그룹]

[이코노믹데일리] 다올금융그룹이 17일 벤처캐피털(VC) 자회사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다올금융그룹은 이날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공시하며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 매각을 위해 다수의 잠재적 매수자들과 협상을 진행했고 인수조건 검토 후 이사회에서 우리금융지주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1분기 중 모든 매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금액은 2100억원대로 알려졌는데, 다올금융그룹 측은 이번 매각 절차로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다올금융그룹은 인수·합병(M&A)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한 만큼 시장에서 조속히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