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롯데건설, PF채권 매각해 1.5조원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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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림 기자
2023-01-06 14:56:48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은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롯데건설이 매각한 채권은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PF 사업에서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의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메리츠증권 등은 롯데건설의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이 뛰어난 우량 프로젝트 등에 주목해 이번 채권 매입을 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현재 서울 마곡마이스 단지, 인천 검단101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매각뿐 아니라 지난달 30일 전환사채 2000억원, 지난 2일 공모사채 2500억원 등 총 4500억원의 회사채를 완판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일시적으로 경색된 자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대여해 자금 안정화를 이뤘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조기 상환을 진행했다. 12월에는 롯데홈쇼핑과 롯데정밀화학에서 대여한 4000억원을 상환했으며 , 이달 6일에는 롯데케미칼로부터 대여한 5000억원도 조기 상환한다.

롯데건설은 "최근 3개월 간 만기가 도래한 1조7000억원 규모의 PF 차환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PF 물량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현재 롯데건설은 지난해 일시적인 자금 시장 경색에서 비롯된 주변의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기존에 롯데건설과 함께 진행하던 대규모 사업에 이번 수익성 높은 PF 사업장의 채권 매입을 더 해 파트너십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자금 경색의 조기 탈출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실제로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메리츠증권을 통한 대규모 자금 마련, 회사채 완판, PF차환 등을 직접 이끌며 재무구조  안정화를 1순위로 추진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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