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대형 건설사 생존지도] 현대건설, '주택 강자' 굳히고 원전·인프라로 외연 확장…GBC 기대감도 '성큼'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1.10 토요일
서울 6˚C
흐림 부산 -0˚C
구름 대구 -4˚C
흐림 인천 8˚C
맑음 광주 7˚C
흐림 대전 6˚C
흐림 울산 7˚C
구름 강릉 5˚C
구름 제주 10˚C
건설

[대형 건설사 생존지도] 현대건설, '주택 강자' 굳히고 원전·인프라로 외연 확장…GBC 기대감도 '성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1-09 09:52:51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건설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대형 건설사다.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한 본업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원전과 플랜트 등 비주택 분야로 사업 외연을 넓히며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강남 글로벌비즈니스컴플렉스(GBC) 공사가 재탄력을 받으면서 중장기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회사는 도시정비사업에서만 10조5105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며 업계 최상위권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서울 강남권을 포함한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굵직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잇달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비롯해 개포주공 6·7단지, 장위15구역 등 상징성이 큰 사업지를 단독으로 따내며 ‘주택 강자’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수주 규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풀이된다. 주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 능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대형 건설사로 수요가 쏠리는 흐름 속에서 현대건설은 무리한 물량 확대보다는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사업이 현대건설의 실적을 떠받치는 핵심 중 하나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주택시장이 위축된 국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주와 매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시장 회복 국면에서 다시 한 번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현대건설은 주택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추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원전과 인프라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등으로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자 현대건설은 해외 원전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형원전뿐 아니라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 분야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원전 시장에 진입했다. 원전 사업 특성상 수주 시점과 매출 인식 간 시차가 크지만 중장기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원전 행보는 미국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미국 원전 기업 홀텍과 협력해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부지에 SMR-300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존 대형원전과는 다른 방식의 SMR 사업은 초기 시장 선점 여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원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MR프로젝트와 더불어 올해는 미국 정부 주도 대형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전망 속에서 정책과 사업 추진 핵심 주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현대건설의 원전 역량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점은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프라 역시 현대건설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한다. 여러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경험은 주택 경기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과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 사업, 이라크 해수공급설비(WIP) 프로젝트 등을 확보했다. 이는 단기 실적보다는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고  비주택 분야를 통한 체질 전환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한 현대차그룹 강남 GBC 공사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한동안 사업 구조 변경과 각종 변수로 정체됐던 GBC 공사가 재개되면서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중장기 매출 가시성이 다시 거론되는 분위기다. 약 5조원 규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업계에서는 준공 시점까지 매년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이 현대건설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회사는 본격적인 사업 재시동을 앞두고 관련 조직을 재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이지스자산운용
kb금융그룹
삼성물산
현대오일뱅크
한화
삼성전자
신한은행
kt
LG
kb금융그룹
삼성화재
부산은행
우리은행
cj
미래에셋
삼성증권
농협
HD한국조선해양
태광
kb캐피탈
신한금융그룹
KB손해보험
kb금융그룹
이마트
신한금융
유플러스
KB국민은행
하나금융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
손해보험
kb금융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