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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울렛 화재 "전기차 불신만 키웠다"...정말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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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아울렛 화재 "전기차 불신만 키웠다"...정말 위험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0-01 06:00:00
내연기관차 화재보다 적게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심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

지난 16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북소방학교 훈련장에서 전기자동차 화재 때 진압기법을 연구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사고의 발화 원인이 초기에 전기차로 지목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중이 자동차 관련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전기차를 먼저 떠올릴 정도가 된 지금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에 비해 화재 발생률이 높지 않다는 점을 정부 차원에서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친환경 시대에서 전기차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기 때문이다.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진행된 화재사고 현장 감식단의 1차 합동 감식 결과 "최초 발화 지점 근처에 있던 1톤 트럭은 연료통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내연기관 차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초 화재 초기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상 오보였던 셈이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의 전기차 충전소를 관리하는 차지인도 보도자료를 내고 "(아울렛 영업시간 이전에 화재가 발생해) 화재 발생 시점에는 충전 차량이 하나도 없었다"며 "화재가 발생한 장소도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차지인에 따르면 아울렛에서 마지막으로 충전기가 사용된 건 화재 발생 전날인 25일 오후 8시쯤이다.

올해 들어 전기차 화재 발생이 증가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사고는 2017년 1건에서 2020년 11건, 지난해 2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6월 말까지 상반기에만 17건이 발생했다.

다만 통계상으로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차 화재보다 적게 발생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5월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59건에 그쳤다.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화재는 매년 연간 4000건이 넘게 발생한다. 전기차 보급 대수 대비 화재사고율은 0.02%로 전체 자동차 화재사고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자동차 보험 비교 사이트 오토보험EZ(AutoInsuranceEZ)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차량 10만 대당 화재 발생 건수는 하이브리드차가 3475건, 내연기관차가 1530건, 전기차가 25건으로 집계됐다.

물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전기차 내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연성 액체 전해질 때문에 더 빠르고 뜨겁게 불이 확산한다.

전기차에 불이 나면 배터리가 다 탈 때까지 불이 지속된다는 점도 문제다. 배터리에 불이 붙기 시작하면 온도가 급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심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한다. 그간 발생한 테슬라, 현대차 아이오닉 5 화재 사고 등 극히 드문 일부 사례가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편견이 생겼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화재가 발생하면 위험할 수 있지만 확률이 그만큼 적고 안전에 대한 기술력도 향상되고 있다. '전기차=화재'라는 근거 없는 공식이 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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