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ESG 활동을 선제적으로 나서 업계 최초 ESG 여신상품을 선보였다. 2020년 1월과 4월 녹색건축물과 친환경 자동차 담보대출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ESG 상품을 출시했다. 2021년 9월에는 탄소가 적게 발생하는 저공해차량에도 우대금리를 적용한 '그린-E 오토론'을 내놨다.
녹색금융에 방점을 두고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통한 신규 대출 취급액은 지난해 기준 1000억원을 넘었다"며 "그린-E 오토론과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대출액은 250억원, 녹색건축물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신규 대출 취급액은 16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친환경 소재로 새단장했다. 본사 외벽을 기존 복합유리에서 태양광 유리로 교체하고 친환경 목재패널로 마감했다. 총 485㎡ 면적의 태양광전지패널에서 1시간당 최대 70㎾의 전력이 생산돼 사무실 조명 전력을 대체한다.
이번 외벽 리뉴얼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에너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사옥에 라운드형 LED 전광판도 설치했다. 초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회사와 AI페퍼스 배구단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 공헌도 지속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페퍼희망장학금, 호주유학지원금 등 다양한 장학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부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ESG 본부를 신설해 회사의 ESG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업계에서 ESG 경영을 선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페퍼금융그룹의 영향도 있다. 페퍼그룹은 '녹색금융'에 초점을 맞춰 그룹 전반에 지속 가능한 경영을 기본 경영이념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일환으로 올해 7월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와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같이하며 복지에 대한 고민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향후 페퍼저축은행은 녹색금융, 사회공헌 활동, 내부통제 강화 등 ESG 요소를 고르게 경영 구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녹색금융을 비롯해 각종 사회공헌 활동, 내부통제 강화 등 ESG의 모든 요소가 어우러진 경영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