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 계열사 ESG 성과 '한 눈에'…그룹 통합 보고서 첫 발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2-09-28 15:21:05

웹사이트에 ESG 보고서 공개…"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LG가 28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그룹 통합 ESG 보고서 표지 일부 [사진=LG]


[이코노믹데일리] LG가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간 LG전자·디스플레이 등 각 계열사별 보고서만 나왔으나, 그룹 전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LG는 28일 웹사이트를 통해 ESG 보고서 '책임 있는 사업과 지속 가능한 미래(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를 공개했다.

제목에는 LG그룹의 ESG 경영 지향점이 그대로 담겼다. '책임 있는 사업'은 한정된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해 기업 활동을 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는 실천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LG 주요 계열사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계열사에서 발행하는 보고서와 차별화했다. LG는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ESG 보고서를 매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 간 그룹 전반에서 추진된 ESG 경영 현황과 관련 데이터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LG는 ㈜LG를 비롯한 8개 계열사의 ESG 성과를 표준화하고 정량 분석했다. 그리고 각 계열사별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재활용·재사용 총량 등 여러 데이터를 한 데 묶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 부문에서 LG 계열사들은 지난해 238만4000톤(t)에 이르는 용수를 전년(2020년)보다 더 재활용·재사용하고, 같은 기간 일반 폐기물 재활용 양은 1만7073t을 늘렸다.

사회 부문에서는 사회공헌 관련 기부·투자 금액이 1년 전보다 576억원 증가한 총 1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10개 계열사가 지난해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을 30.6%까지 높였다.

구광모 ㈜LG 대표이사(회장)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기후위기 등 초(超)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기 위한 LG만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이어 "LG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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