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리 상승장 갔다 국고채 금리 하락세 진입…장기채 매수 추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8-01 10:33:02

대외적 불확실성↓ 韓중장기적 경기 침체 국고 금리 하락 압력 상승

8월 국고채 3년물 금리 밴드 3.05~3.20% ​…장기채 위주 매수 권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한 달 반 만에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이제는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채 위주로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금융투자협회는 30일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전일대비 0.121%포인트 내린 연 3.009%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는 채권 시장이 경기 침체를 미리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소비 주체들의 심리도 얼어붙고 있으며 수출 환경도 한국에게 비우호적이다.

한국은행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100pt를 하회 중이고 BSI, CSI 전망은 각각 2021년 3월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요 수출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환율은 최근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두 국가 모두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한국에게 불리한 환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경기 침체에 빠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 연구원은 6월, 7월 FOMC에서 연방준비기금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75bp 올리는 것)을 단행하고 파월 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한 것이 확인된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해 금리가 반락했으며, 국제 유가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하락,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경제 지표와 미국의 기업 실적으로 단기적으로 침체 우려가 크지는 않으나 중장기적으로 경기침체를 확실하다고 예측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물가 정점은 오지 않았지만 △7월 전기·가스비 인상 △생산자 물가 상승 △국내 휘발윳값 하락 △생산·수입 물가 상승률 추가 상승 제한 등의 요소를 고려했을 때 4분기 중 물가의 둔화세가 예상되며 금리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통화정책 역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경로가 기본 시나리오에 부합하면 기준금리는 25bp씩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빅 스텝' 인상이 예외적인 결정이었다"고 말했던 것을 근거로 들며 금리 상승 기폭제로서 통화정책은 크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8월은 국고채 3년물은 3.05~3.20%, 10년물은 3.13~3.28%의 금리 밴드를 제시하며 장기채 위주 매수 접근"을 권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장기채 매수 권고 이전부터 외국인들은 장기채, 초장기채 매수를 늘리고 있다.

외국인의 20년 만기 이상 국채 보유 잔고는 2021년 초 5700억원에서 2022년 초 1조2000억원으로 증가한 뒤 7월 현재 약 1조9700억원까지 증가했다. 

외국인의 강한 초장기채 매수세 배경에는 △한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 조기 진입 △환율 약세 △주요 비(非) 기축통화국 중 가장 큰 초장기 국채 시장 △상대적으로 작은 변동성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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