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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소비·수출 3重苦 중국​…"코로나19 통제되야 경제성장률 3% 중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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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고용·소비·수출 3重苦 중국​…"코로나19 통제되야 경제성장률 3% 중반 가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7-31 16:38:25

주요국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중국 수출, 수입 모두 비상

정책적 지원 쏟았지만 고용·소비·투자 느린 회복세

자료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방역 조치로 경제 전반에 충격이 컸던 중국이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31일 '2022년 하반기 중국 경제전망 및 이슈'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정부의 막대한 정책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만약 중국이 코로나19를 적절히 통제하게 될 경우 하반기 4%대 중반, 연간 3% 중반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하반기 중국 내수 소비가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 지역 간 이동 제약 완화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고용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빠른 회복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고정자산 투자도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제조업 투자 증가에 따라 성장하겠지만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부동산 개발 투자 역시 느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또 수출은 △주요국 경기 둔화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교란​ △수출 대체효과 감소 등으로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수입 역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중 5% 미만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한은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아직 존재하는 가운데 해외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중국 경제가 침체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코로나19 신규 백신·치료제 조기 개발 성공 등으로 방역 부담이 완화될 경우 내수 경기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추가적인 경제 성장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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