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세계로 나아가는 K-방산…방산주는 고공행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7-29 15:33:49

우크라 사태 전쟁특수· K-방산 무기체계 상품성 인정 받아 수출 확대

"방산은 계절성, 환율 효과로 2Q실적↑, 주가조정 기회오면 매수"

[사진=한화시스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산 무기들이 전 세계로 수출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관련 업종의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7일 폴란드 정부에 약 20조에 달하는 무리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주항공과국방 업종은 28일 전일 대비 1.68%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고, 29일 전일 대비 3%가 오르면서 해당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 모두 주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대로템, 한회디펜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폴란드 수출로 큰 호재를 입으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9.87%, 제노코는 전일 대비 4.05% 상승했다.

연초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아랍에미레이트에 천궁2(지대공 요격미사일)를 공급하는 4조원대 수출계약을 따낸 것으로 시작으로 한국 무기 수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폴란드 수출 건에 대해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지상 및 공중 전력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데 여러 기술, 가격, 도입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 무기가 적절했다"고 언급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한국의 방위 산업이 계절성과 환율 효과로 2분기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전쟁 특수, 한국 무기체계의 상품성으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투자업계는 또 아시아와 아랍에 무기 수출이 치중됐던 한국에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로 수출 지역 확대라는 호재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최광식 다올 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위 산업은 계절성, 환율 효과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에 주가 조정 기회가 온다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1분기 기체 부품 발주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라크 기지 재건을 위한 완제기 수출과 이번 폴란드 수출건으로 전분기 대비 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또 LIG넥스원은 2분기 인도네시아 무전기 납품 규모가 불확실하지만, 수익성 상승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2028년까지 이익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투자로 실적이 부진하지만, 원웹 시리즈B에서 평가 이익이 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 초 한화시스템이 투자했던 원웹이 세계 3개 통신위성 기업인 유텔샛에 인수되면서 큰 수익이 났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 봉쇄로 비방산 부문이 실적이 악화됐지만, 한화디펜스의 1분기 수출실적 이연됐고 에어로스페이스의 RPS (항공 엔진 개발 단계부터 생산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일종의 파트너십 계약)의 확대가 악재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에어로스페이스 역시 한화디펜스의 20조 수출 건으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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