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리인상기 저축성보험 '시들'…수입보험료 전망도 암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7-28 16:52:42

보험硏, 생보사 수입보험료 1.9% 감소 전망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금리상승기 보험사 저축성보험 금리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면서다. 이에 저축보험 수입보험료가 더욱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빠른 속도로 예·적금 금리를 올려 저축성보험의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시중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인상했지만, 저축성보험 금리는 2%대에 그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21일 기준 704조4484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약 20조원 급증했다. 반면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20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20년 50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48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43조3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와 올해 신규 저축성보험 상품을 낸 보험사는 한 곳도 없다. 내년 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면 회계장부상 저축보험료는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을 늘리는 분위기다. 

보험연구원은 보장성보험의 경우 질병·건강보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반저축성보험은 금리 경쟁력 약화로 전년 대비 7.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2012년 급증한 저축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수요가 존재한다"며 "하지만 시중금리 상승으로 예·적금 상품 대비 상대적인 금리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저축보험 수입보험료가 결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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