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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보험사 상반기 명암…KB·농협 '호실적' 신한·하나 '부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7-27 15:45:31

KB손보, 순이익 전년비 207% ↑…장기보험 등 손해율 개선

하나손보, 투자이익 감소로 적자전환

4대 금융지주. 왼쪽부터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사진=각 사]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들의 올해 실적에 명암이 갈렸다. KB금융과 농협금융 보험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큰 폭 증가했지만,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 보험사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81억원 증가했다. 농협금융계열 보험사는 1134억원 늘었다. 반면 신한금융계열 보험사와 하나금융계열 보험사는 순이익이 각각 315억원, 320억원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7.5% 증가한 5624억원을 기록해 KB금융그룹의 전체 실적 성장에 한 몫했다. 장기·일반·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되고, 부동산 매각 이익이 더해진 영향이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577억원이다.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최근 주식시장 부진으로 변액보험 책임준비금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27% 성장한 725억원을 기록하고, NH농협생명은 같은 기간 100% 성장한 1964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 보유계약 증가와 자산운용 부문의 실적 성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이 농협생명은 보장성 보험 비중을 높이기 위한 영업 전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수입보험료가 다소 줄었지만 위험보험료와 사차손 관리로 지급보험금이 적었다고 말했다.
 
하나생명보험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손해보험은 167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사옥 매각으로 인한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2분기 실적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적자로 돌아선 하나손보는 금리 인상기 평가손익 하락으로 투자이익이 감소하고 법인세가 늘어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277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으로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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