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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플, 김영석號 유지…디지털 보험사 전환 등 체질 개선 전략 '고심'
[이코노믹데일리]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지난해 적자를 3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취임한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가 올해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교보라플은 상품 구조·인공지능(AI)·해외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출범 이후 적자를 유지 중인 교보라플의 손실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교보라플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140억원) 대비 38.5% 축소됐다. 2024년 말 당기순손실은 256억원으로 전년(240억원) 대비 적자가 확대됐으나 최근 실적에서는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127억원)보다 적자가 소폭 감소했다. 보험 수익이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148억원) 대비 41.8% 증가했으나 보험서비스비용도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239억원) 대비 21.7% 늘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면서 영업손실이 84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38.6% 개선됐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의 지난해 3분기 잔액은 278억원으로 2024년 말(202억원) 대비 37.6% 확대됐다. 교보라플은 수익 구조 혁신을 위해 상품 영업 체계를 지속 재편하고 있다. 수익 확보에 용이한 보장성 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대폭 조정됐다. 지난해 10월 기준 교보라플의 주요 보험 종류별 수입보험료 비중은 △사망담보 보장성 15.5% △사망담보 외 보장성 30.9% △연금 저축성 10.7% △연금 외 저축성 10.9% △연금저축(특별계정) 31.7%로 집계됐다. 특히 CSM 확보에 유리한 제3보험·건강보험 등이 포함된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79.7% 급증했다. 초회보험료는 26억원으로 전년 동기(9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10월 18.1%에서 30% 이상까지 확대됐으며 저축성보험과 연금저축보험(특별계정) 등 타 보험상품의 비중은 축소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경과조치 후 기준 261.54%로 전년 동기(186.43%) 대비 크게 상승했다. 영업손실이 개선된 가운데 사업비 예실차 위험액 축소로 인해 운영위험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말에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 교보라플은 취임 후 나타난 실적 안정화와 재무건전성 개선, 디지털 보험사로서 성장 기반 구축이 연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교보라플은 올해 △AI 기술력 확대 △흑자 전환 △해외 사업 진출 등을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해 범아시아 생보사 FWD와 AI 시스템 개발에 나섰으며 가상자산·인슈어테크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향후 생성형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혁신 가속과 해외 진출 부문 보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06:10:00
동양·ABL생명 '제3보험' 1년새 40% ↑...생보업계 사망 외 보장성보험 확대 흐름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한 동양·ABL생명의 제3보험 계약이 40% 이상 증가하는 등 생명보험업계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보험사 미래 수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중요도가 높아지며 올해 초부터 건강보험·암보험 등 상품 출시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22개 생보사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누적 수입보험료는 14조9765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5114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초회보험료는 6913억원으로 전년 동기(3936억원) 대비 75.6% 급증했다. 보험사별로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동양·ABL생명의 규모 확장이 뚜렷했다. 지난해 10월 동양생명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누적 수입보험료는 1조3649억원으로 전년 동기(8782억원) 대비 55.4%, 초회보험료는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308억원) 대비 55.2% 늘었다. 같은 기간 ABL생명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917억원으로 전년 동기(2060억원)보다 41.6% 증가했으며 초회보험료는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30억원)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타 보험사의 제3보험 수입보험료도 상승세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조5167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푸본현대·하나생명·iM라이프 등 보험사도 10% 이상 보험료가 증가했다. 반면 신한라이프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1조1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한화생명은 1조4797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생보사의 제3보험 확대는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지급여력(K-ICS) 비율·CSM이 경영상 중요한 지표로 떠오른 영향이다. 특히 CSM의 경우 매 분기 상각을 통해 당기순이익에 반영해 보험사 실적과도 연관성이 크다. 제3보험은 생보의 정액보상·손보의 실손보상 특성을 함께 지닌 상품으로 건강·질병·상해보험 등을 포함한다. 제3보험은 생보사의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 대비 CSM·K-ICS 비율 확보에 유리해 생보업계에서도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CSM 확보를 위해 제3보험을 확대 중으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망담보 수요 감소 등 복합적인 영향도 있다"며 "보험사별로 유동성 등 CSM 외 지표도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3보험 상품을 늘렸을 때 각 사별 상황에 따라 저축성보험 보완도 필요해지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07:12:00
올해 3분기 보험사 순익 15% ↓...손해율·손실 비용 증가로 본업 악화
[이코노믹데일리] 보험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본업 수익 하락 영향으로 악화했다. 투자손익은 개선됐으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보험손익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1개)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2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8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6조4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생·손보 모두 투자손익이 개선됐으나 보험손익이 더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생보사는 자산처분·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4508억원 늘었으나 손실 부담 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9534억원 줄었다. 손보사는 자산운용이익 실현을 통해 투자손익이 8808억원 증가했으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2조7478억원 급감했다. 보험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183조3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9조4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보장성보험·변액보험험 보험료가 늘고 퇴직연금 판매는 46% 급증했으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소폭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93조9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장기보험·일반보험·퇴직연금 판매는 증가했으나 자동차보험 판매는 축소됐다. 올해 3분기 보험사 수익성이 악화함에 따라 총자산이익률(ROA)는 1.16%로 전년 동기 대비 0.27%p,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6%로 1.0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총부채는 1327조2000억원·1175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4.6%·4.4%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5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4% 늘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손해율 악화 등 보험사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사 당기손익·재무 건전성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액 증가 및 보험계약 손실 비용으로 인한 보험손익 악화로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대내·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19 08:46:14
한화·삼성·신한 등 대형 생보사 순익 상승...본업보다 투자 실적이 '갈림길'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 등 대형 생명보험사의 3분기 실적이 성장했다. 위 보험사를 포함해 업계 전체적으로 본업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투자 실적이 보험손익 감소 분을 상회한 영향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7689억원으로 전년 동기(7270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자회사 실적 및 투자 수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화생명의 동남아 법인과 올해 신규 편입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미국 벨로시티 증권에서 연결 순익 491억원을 거뒀으며, 투자손익은 5822억원으로 전년 동기(1956억원)보다 197% 급증했다. 다만 보험손익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한화생명의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3846억원으로 전년 동기(7130억원) 대비 46% 급감했다. 같은 기간 업계 선두인 삼성·교보생명도 순익이 개선됐다.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3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659억원) 대비 3% 늘었다. 보험손익이 1조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865억원) 대비 6.7% 줄었으나 투자손익이 1조378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614억원)보다 9% 증가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교보생명도 보험손익이 감소했으나 투자 손익이 1600억원(48%) 가까이 늘었다. 그 결과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 순익은 9041억원으로 전년 동기(8931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순익이 성장한 보험사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145억원으로 전년 동기(4671억원) 대비 10.1% 늘었다. 보험손익은 5729억원으로 전년 동기(5878억원) 2.5% 줄었으나 투자손익이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563억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대형 생보사들은 실적 성장세를 보였으나 타 중소형 생보사와 손해보험사의 실적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ABL생명과 KB라이프, 하나생명 등 생보사와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대부분 손보사의 순익이 하락했다. 이들 보험사의 순익 하락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건강보험 경쟁 심화 △지급보험금 증가로 인한 예실차 축소 등으로 보험손익이 하락한 영향이다. 특히 실적이 성장한 대형 생보사도 본업 불황은 피하지 못했다. 업계는 현재 본업 경쟁력 악화로 타 수익원 확보 여부가 실적의 갈림길이 되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대형사의 경우 올해 초부터 투자 전략 강화를 통해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한화생명의 해외법인·자산운용사 인수 전략도 실적에 반영됐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사의 경우 보장성보험 시장이 과열되며 충분한 고객 확보가 힘든 상황으로 보험손익이 줄고 있다"며 "생보·손보 모두 손해율로 인해 보험 영업에서 성과를 낼 수 없어 다양한 수익원 확보가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11-18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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