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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상승에 도시 중산층 실질소득 줄었다…돈 못 모으는 이유 있었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2-07-07 08:18:10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난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1분기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도시에 거주하는 근로자 가구(가구주가 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571만4309원으로,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 

반면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542만4119원)은 2.5% 증가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득 하위 20%(1분위)와 상위 20%(5분위)를 제외한 중산층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물가가 미치는 영향을 제거해 산출하는 소득 지표로, 실질소득이 감소했다는 것은 소득보다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며 가계 부담이 커졌다라고 볼수 있다.

분위별로는 2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311만107원)이 1년 사이 1.6% 감소했다. 

3분위는 실질 근로소득이 0.5% 감소하며 실질소득(444만7991원)이 1.0% 줄었고, 4분위 실질소득(614만1011원)은 2.8%, 근로소득은 3.8% 줄었다. 

세금 등 필수 지출을 제외하고 계산하는 실질 가처분소득도 2분위(-1.9%) 3분위(-2.4%) 4분위(-3.2%) 모두 줄었다. 

반면 1분위 실질소득(178만5870원)은 0.9% 증가했고, 5분위 실질소득(1162만6826원)은 8.6% 뛰어올랐다.

정부 지원을 주로 받는 1분위나 소득 수준 자체가 높은 5분위는 실질소득이 늘었지만, 근로소득에 의지하는 중산층 근로자 가구는 물가 상승의 타격을 그대로 받은 것으로 볼수 있다.

도시 지역의 경우 농촌 등 지역보다 물가가 높은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명목소득이 증가하더라도 물가가 오른 만큼 소득이 늘지 않으면 실질소득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6.0% 오르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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