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7월부터 연봉보다 높은 신용대출 가능해지나...은행권 준비 '분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6-12 17:18:05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총량 관리, 내달 30일이면 효력 종료

일각선 가계부채 급등 우려도

[사진=자료사진]


[이코노믹데일리] 다음달부터 시중 은행에서 본인 연봉보다 더 많은 한도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복수 은행들은 신용대출 한도 규제가 다음달부터 풀릴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은행권에선 규제가 풀리는 경우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의 2~3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가계부채가 폭등했다며 총량 관리에 나섰다.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8, 9월경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묶고,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위원회가 한도 규정을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기준'에 명시하고 효력 기한을 올해 6월 30일로 정했다.

 

은행들은 올들어 시장금리가 올라 가계부채가 감소세로 돌아서자 억제책을 지속적으로 풀어왔다.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5000만 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거나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전세대출의 경우도 기존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대출을 내주는 방식을 쓰다가 한도를 늘리고 금리를 줄이는 등 경쟁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이같은 움직임에 우려도 내놓는다. 최근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한도까지 풀리면 가계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은행권에서는 "대출 규제를 완화해도 부실 우려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수요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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