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물산 ]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11월부로 경북 구미공장 문을 닫는다. 해당 공장은 원단을 만드는 직물 제조 공장으로는 유일하다. 앞으로는 아웃소싱 등을 통해 원단을 공급 받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삼성SDI 구미사업장 부지 일부를 임차해 직물 사업을 운영해왔다. 사업을 접는 이유는 지속된 경영 악화 때문이다. 2018년 이후 4년간 누적 적자가 80여억원에 달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직물사업을 접는 대신 온라인몰과 패션 브랜드 사업에 더 힘을 싣겠단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뿌리인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모태사업 중 하나다.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은 국민이 국산 양복지로 양복을 만들어 입도록 하겠다며 제일모직 공업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