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들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하반기(7~12월) 본격적인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의 전환에 기지개를 펴던 항공사들이 중국발 확진자 리스크로 또 다시 위기에 빠졌다. 특히 중국 하늘길 재개를 앞세워 흑자 전환을 노리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국 운항 노선을 6편 늘릴 예정이었지만, 중국 입국자에 대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규제가 강화되면서 증편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당분간 지금처럼 주 9회만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월 증편계획을 세웠던 인천~칭다오·톈진·옌지와 2월 인천~시안 노선에 대한 증편 취소 검토를 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중국 운항 횟수는 주 10회다.
중국 매출 비중이 큰 LCC 업계는 실망감이 더욱 크다. 티웨이항공은 증편은커녕 기존 노선 중 대구~옌지 운항을 중단했다. 13일부터 재운항하려고 계획했던 인천~지난 노선도 운항하지 않을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이날 재개 예정이던 부산~옌지 운항을 보류했고 부산~칭다오 노선도 이번주 중단할 예정이다. 진에어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제주~시안 노선의 운항을 쉴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고, 5일부터는 음성확인서도 제출받을 계획이다. 이달 31일까지 중국 내 공관을 통한 단기 관광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7일부터는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중국발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LCC 업계 관계자는 "중국 하늘길 개방으로 오랜 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물거품이 됐다"며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양국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일이 없는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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