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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롯데제과·CJ제일제당·대상 등 일제히 열려…"수익성 강화에 힘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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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주총] 롯데제과·CJ제일제당·대상 등 일제히 열려…"수익성 강화에 힘쏟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2020-03-27 14:31:53

오너경영인 중심으로 신사업 추진나서…대상 임상민 전무 신규선임 '눈길'

식품업계 정기주주총회 27일 대거 몰렸다. 이른바 '슈퍼주총데이'다. 이날 주총에서 각 업계는 최고경영자(CEO)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의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내수 정체가 지속하는 만큼 오너 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2020년 롯데제과 3기 정기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구조 개선 통해 수익성 높여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올해 구조를 개선해 수익성을 향상하는 데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롯데제과는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3기 정기주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재무상태표를 비롯해 △손익계산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승인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는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이, 사외이사에는 이동규‧한성호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민명기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간 갈등, 남북-북미 관계 교착 등 국제 환경이 불안전했다. 또 환율·최저임금 인상 등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점도 부연했다.

민 대표는 "하지만 롯데제과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신제품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다"면서 "경영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 비용 절감과 구조 개선 노력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롯데제과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주주분들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제과는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조 개선과 더불어 △업무 프로세스‧시스템 업그레이드 △기존 핵심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추세에 발맞추어 친환경포장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롯데제과는 해외사업장이 지주 소속에서 제과로 옮겨오면서 매출 2조930억원과 영업이익 973억원 실적을 올렸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대표 제품을 바탕으로 한 수익 안정화 노력"

하고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대표 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서 정기 주총을 열고 최은석 CJ 경영전략 총괄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최은석 총괄부사장 3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강 대표는 회사 주력인 가공식품사업 부문에선 간편식(HMR)과 햇반, 비비고 핵심 제품 품질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1등 시장 지위를 굳히고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중국·베트남 사업 대형화를 통해 메이저 식품 회사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세계 1등 바이오 회사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지난해 CJ제일제당 매출은 22조3525억원 영업이익 896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수치다. 
 

임상민 대상 전무 [사진=아주경제 DB]

임정배 대상 대표 "식품·소재 강화···간편식으로 성장 견인하겠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식품·소재 사업부문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간편식(HMR)과 고령식 개발 육성 등 '3대 성장전략'을 밝혔다. 

지난 2일부로 대상 단독대표가 된 임 대표는 이날 서울 중랑구 대상빌딩에서 열린 '제66기 정기주총'에 참석해 "수익 극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대상을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적 사정에도 불구하고 식품은 수익성 기반 운영과 시장 채널 확대로 성과를 달성했다"며 "소재 사업은 시장 다변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역량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 중역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차녀이자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최대 주주인 그는 그동안 유력한 차기 총수로 거론돼 왔다. 임 중역은 이날 등기이사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이와 함께 △제66기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6개 의안을 의결했다. 
 

지난 23일 풀무원 본사 스튜디오에서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 사전 녹화가 진행됐다. 방송인 이익선씨 사회로 풀무원 이효율 대표(사진 가운데),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토론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이효원 풀무원 대표 "수익성 기반한 성장 실현 위해 노력하겠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주총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국내 사업부문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사업은 수익성 기반 성장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3년 내 전사 매출 3조원을 달성함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비롯해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해 전례 없는 저성장 기조와 임금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삼중고 속에서도 전사 매출 2조3815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4.8% 성장이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풀무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주주들에게 전자투표제를 안내하고, 행사 형식을 바꾸어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을 도입하는 등 상법에서 규정한 최소범위 안에서 진행했다.

1부 의안심사는 기존대로 현장에서 진행했다. 풀무원은 지난 12일 주주들에게 주총 소집통지서를 발송하고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전자투표제를 통한 사전 의안 심사를 했다. 2부 열린 토론회는 풀무원 본사 스튜디오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을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농심홀딩스·남양유업 등도 이날 주총···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 의결

이밖에 같은 날 열린 오뚜기 주총에서는 함영준 회장과 이강훈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함 회장과 이 사장은 오너와 전문경영인으로서 15년 넘는 시간을 호흡을 맞추게 된다.

농심 지주사인 농심홀딩스는 신현주 농심기획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남양유업은 이광범 대표와 홍진석 경영전략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빙그레는 김호연 전 회장과 전창원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별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번 주총에서는 오너가를 전면에 배치해 의사결정 신속성을 높이는 한편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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