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신축매입약정 실적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LH]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전국에서 체결된 신축매입임대주택 약정 물량이 5만3000여 가구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거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물량이 몰리면서 공공이 도심 주택 공급의 선제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이 체결한 신축매입임대주택 약정은 총 5만3771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 약 6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이며 전년도인 2024년과 비교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확보된 물량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 약정 물량은 4만8000여 가구로 전체의 약 9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만7000가구를 넘기며 가장 많았고 서울과 인천이 뒤를 이었다. 도심 주거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입이 이뤄졌다는 점이 이번 실적의 특징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 같은 약정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착공 물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서울 1만30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4만4000가구 이상의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입주자 모집도 병행된다. LH는 올해 수도권에서 매입임대주택 1만1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약 60%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확대와 함께 매입 과정에 대한 점검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매입임대 사업의 가격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매입 실적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 중심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4월까지 점검을 마칠 계획이며, 조사와 공급을 병행해 일정 차질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공이 실적으로 확실한 공급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착공을 통해 공급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서울에서 약정체결한 1만1000호는 역세권 등 생활인프라가 검증된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순차적 착공과 적기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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