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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삼성SDI·SK온, 전기차 수요 둔화에 4분기 '동반 적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01-28 14:04:23

출하 감소·고정비 부담 겹쳐 실적 악화

ESS·로봇 등 비전기차 사업으로 돌파구 모색

SK온 원형배터리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SK온 원형배터리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일제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출하 감소와 고정비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업계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 등 비(非)전기차 분야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해 4분기 44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9319억원의 적자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지난해 4분기 1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다음 달 2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SDI도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5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전기차 캐즘 장기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조정하거나 투자 시점을 늦추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감소했고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조정된 점도 시장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배터리 업계는 올해 ESS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용 롱셀 양산을 시작했고 삼성SDI도 북미 합작공장을 활용해 현지 ESS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SK온은 올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SS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대응해 생산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온은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까지 북미를 중심으로 20GWh 규모의 ESS 글로벌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LFP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 산업 역시 중장기 기회 요인으로 거론된다.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기기에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SDI는 현대차·기아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섰고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베어로보틱스와 협력해 로봇용 원통형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로봇 분야는 아직 실적 기여 단계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요 창출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간 내 전기차나 ESS를 대체할 만한 시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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