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전 세계 선수단에게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한다. 지난 30여년간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 온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하드웨어 지원을 넘어 '갤럭시 AI'를 통한 소통과 경험 혁신에 방점을 찍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27일) 약 90개국 3800여명의 선수 전원에게 지급될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오는 30일부터 6개 올림픽 선수촌 내 '삼성 오픈 스테이션'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에디션은 올림픽의 상징성을 디자인과 기능에 녹여냈다. 제품 후면에는 올림픽의 화합을 상징하는 블루 색상을, 프레임에는 메달을 연상시키는 골드 색상을 적용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투명 마그네틱 케이스에는 승리의 상징인 황금빛 월계수 잎 디자인을 가미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핵심은 '갤럭시 AI'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 통역 기능을 탑재해 전 세계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나우 브리프' 기능을 통해 경기 일정과 선수촌 공지사항, 헬스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 '빅토리 셀피'의 확장... 단체전 감동까지 담는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시상대 위에서 선수들이 직접 영광의 순간을 기록하는 이 프로그램은 이번 밀라노 대회부터 개인 종목뿐만 아니라 단체 종목으로까지 확대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올림픽 중계방송만으로는 볼 수 없는 선수들의 생생한 표정과 감동을 전 세계 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사진작가가 '갤럭시 S25 울트라'로 선수들의 개성을 담아내는 '빅토리 프로필' 프로젝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선수들이 잊지 못할 순간을 갤럭시와 함께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를 두고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AI 생태계의 실질적 확산'을 노린 전략으로 분석한다. 전 세계 3800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그 자체로 강력한 인플루언서다. 이들이 선수촌과 경기장에서 갤럭시 AI 통역 기능을 사용하고 셀피를 찍어 SNS에 공유하는 과정은 갤럭시 AI의 유용성을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글로벌 쇼케이스가 된다.
특히 'Z 플립' 시리즈를 올림픽 전용 폰으로 낙점한 것은 폴더블 폼팩터의 대중화를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사용성이 젊은 층 비중이 높은 선수단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30년 가까이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과거에는 통신 기기 지원에 그쳤다면 이제는 AI 기술을 매개로 올림픽 운영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며 '테크 올림픽'을 주도하고 있다. 2026년 밀라노 올림픽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모바일 AI'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