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대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단독 오프라인 행사에서 1만4000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막강한 팬덤 파워를 과시했다. 국내 단일 서브컬처 게임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넥슨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블루 아카이브 4주년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입장권 예매 시작 10분 만에 1만 4천 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개최 전부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은 게임 속 세계관인 ‘키보토스’를 오프라인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메인 스토리를 상징적인 조형물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4주년 메모리얼 존’과 인기 캐릭터를 콘셉트로 한 대형 공기 조형물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은 이용자가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이었다. 특히 2차 창작 존인 ‘키보토스 마켓’에는 사전 선정된 팬 아티스트 98개 팀이 참가해 ‘블루 아카이브’ IP(지식재산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굿즈와 창작물을 선보였다.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샬레 스토어’와 더불어 2차 창작 부스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서브컬처 게임 특유의 팬덤 문화를 실감케 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미니게임도 진행됐다. ‘젤리즈 오락실’ 구역에서는 캐릭터 카드 짝을 맞추는 ‘4주년을 맞춰봐’, ‘블루 아카이브’ OST를 활용한 리듬 게임, 공을 던져 맞추는 ‘코어 파괴’ 등 3종의 게임이 운영됐다. 또한 세션당 100명이 동시에 참여해 게임 관련 지식을 겨루는 단체 퀴즈 이벤트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개발진과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용하 총괄 PD와 안경섭 PD가 무대에 올라 ‘키보토스 라이브’를 진행하며 신규 이벤트 스토리, 신규 학생 캐릭터 추가, 한국어 더빙 적용 등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깜짝 공개해 현장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공식 코스프레 퍼포먼스와 ‘사운드 아카이브’ 밴드의 OST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용하 총괄 PD는 “지난 4년간 보내주신 선생님(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만의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나가며 이용자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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