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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대표의 'AX 광폭 행보'...차바이오텍에 100억 베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6-01-15 17:45:02

병원은 데이터를, IT는 기술을

'디지털 헬스케어 동맹'의 노림수

LG CNS AX 미디어데이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 AX 미디어데이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이코노믹데일리] LG CNS가 국내 대표 바이오 그룹인 차바이오텍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SI) 수주를 넘어 지분을 섞는 '혈맹'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와 AI 기술의 결합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LG CNS는 차바이오텍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기점으로 차헬스케어, 차AI헬스케어 등 그룹 계열사를 아우르는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협의체'를 가동한다.

◆ 왜 차바이오텍인가... '글로벌 데이터' 확보가 핵심

LG CNS의 이번 투자는 '데이터 영토 확장'으로 해석된다. 차바이오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 호주 난임 센터 등 7개국에 걸친 방대한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성되는 의료·유전자·임상 데이터는 AI 학습을 위한 핵심 자원이다.

LG CNS는 자사의 클라우드 역량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접목할 계획이다. 의료 데이터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sLLM)을 개발해 개인 맞춤형 질환 예측이나 치료제 개발 공정 최적화 등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AI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다. 이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수집한 생체 신호를 AI가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병원 예약이나 응급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가 단순 기록용에 그쳤다면 이번 협력은 의료진 개입(Intervention)이 가능한 '완결형 의료 서비스'를 지향한다. 특히 차바이오그룹의 의료진 인프라와 LG CNS의 플랫폼 기술이 결합하면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빅테크가 주도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현신균의 '외연 확장'... IPO 앞두고 신성장 동력 확보

이번 투자는 현신균 LG CNS 대표가 신년사에서 강조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일환이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LG CNS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SI 사업의 성장 한계를 넘어설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다. 금융, 제조에 이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차기 주력 사업으로 낙점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IT 기업은 도메인(의료 현장) 지식이 부족하고 병원은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데 이번 지분 투자는 서로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윈윈 전략"이라며 "특히 차바이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내 규제 샌드박스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금융과 보험 등 헬스케어 연관 산업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데이터와 기술 그리고 자본이 결합된 이번 동맹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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