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국가 정책 목표 달성에 첨병 역할을 자임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물류와 해양관광의 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국민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됐다.
현재 진행 중인 신규 항만시설의 개발이 완료되면 인천항은 더 많은 선박과 화물, 사람이 찾아오는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이자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인천항만공사는 지역과의 상생 및 항만업계와의 동반성장, 안전·환경·청렴을 먼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인천항 조성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분과별 협력과 지속적인 점검으로 인천항이 국가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국정과제 추진단 본격 출범…정책 실행력 강화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사업계획이 최근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사업계획을 수립·고시했다. 이 사업은 항만 기능을 상실한 부두를 해양문화 도심 공간으로 기능을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인천항만공사·인천도시공사(iH)로 구성된 인천시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보완해 이번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계획은 사업 시행방식, 기반·공공시설 설치계획, 토지이용계획, 재원조달계획, 교통처리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28년까지 사업시행자 5623억원, 재정지원 283억원 등 5906억원을 투입해 복합도심지구, 문화복합시설, 관광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정부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전담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정부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추진단은 국민과 사회가 체감하는 가치 창출을 추진하는 동력체라는 의미로 'IPA Value Drive'라고 칭했다. 이는 공사의 비전인 '물류와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복합가치항만'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설정한 비전슬로건인 '가치를 싣고 미래로 항해하는 인천항'과 궤를 같이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달 초 영상회의실에서 국정과제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단 분과별 구성원과 함께 앞으로 국정과제 이행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인천항만공사 국정과제 추진단장을 맡은 이경규 사장을 비롯 전 부서장이 참석해 국정과제 추진 의지를 다졌다.
◆ 항만보안 감시 체계 확립, 국제항만협회 인프라 1위
이 사장이 국가보안시설 감시 태세 유지와 확립도 강조했다. 국가보안시설을 안전사고 발생요인 등을 면밀히 점검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을 강조한 것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국가보안시설 관리강화를 위한 기관장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정부 정보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상황발생 시 조치 매뉴얼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항만콘퍼런스 ‘IAPH 2025 지속가능성 어워즈’에서 인프라(Infrastructure) 부문 1위에 올랐다.
인천항만공사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 프로젝트는 노후 항만시설의 안전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첨단 ICT를 접목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가능케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장은 “인천항만공사와 지역사회, 학계, 연구기관, 협력사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항만시설의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통해 글로벌 항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인프라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친환경 설비 투자 확대, 스마트 기술 융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 국제사회와의 공동연구·협력 강화 등 후속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글로벌 물류 협력, 포트세일즈 추진
인천항이 미국 로스앤젤레스항(POLA)과 글로벌 물류 협력도 본격화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5월 자매항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POLA 유진 세로카 청장이 최근 인천항을 공식 방문했다.
세로카 청장은 이 사장과 3개 본부 임원진과 만나 양 항만 간 전략적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항은 국내 유일하게 LA항과 유효한 자매항 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앞으로 미주항로 서비스 안정화와 친환경·디지털 물류 전환 차원에서 LA항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 항로도 확대하며 포트세일즈도 본격 추진한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항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71개로 확대됐다.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들은 안정된 선복 확보 및 물류비 절감, 운송 리드타임 단축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절감 및 안정적인 선복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항만공사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2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의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2905만343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한 결과다.
◆ '동반성장'… 안전소통 애로사항 청취
동반성장을 통한 수출·기술개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전국 항만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며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9개 분야, 48개 세부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해외 판로 확대, 생산성 혁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했다.
중고차·뷰티·푸드 등 인천 특화산업의 판로 개척을 확대, 실제로 중고차·부품 수출상담회(36개사, 상담액 1600만 달러), 뷰티·헬스케어쇼(20개사), FOOD-TAIPEI(46개사) 연계 상담회 등을 지원해 성과를 거뒀다.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공정·기술·경영 컨설팅과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경쟁력 제고를 도왔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환경개선 기술 실증, 창업·벤처기업 인공지능(AI) 특허 출원 지원 등 기술개발 및 보호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도 더욱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항만 현장의 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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