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가 지역 골목상권 지원을 확대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특색에 맞춘 맞춤형 사업 지원을 위해 2025년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1차 12개소 지원에 이어, 2차로 4개소를 추가 모집해 지원한다.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된 단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공고일 기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골목상권 공동체와 올해 1차에 지원받은 공동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내용은 △공동마케팅(공동 상품‧디자인 개발, 문화 프로그램 운영, 축제 개최 등) △환경개선(고객 편의시설‧상권 안내도 설치, 거리 조성 등)이다. 신규 조직 공동체는 최대 2000만원, 2년 차 이상 공동체는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이달 18일까지다. 신청 서류를 준비해 접수 기간 내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부평구의 ‘반딧불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다. 해당 공동체는 상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책자 제작과 각 매장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을 통해 상권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증대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큰 상황인 만큼, 이번 지원사업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해 상권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고, 정책 효과가 다른 상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시는 지역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인센티브 평가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민간 건설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군·구가 추진한 건설산업 활성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군·구를 선정한다. 5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인천이 건설산업의 경쟁력과 혁신을 갖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